조달청이 올해 상반기 국가의 예산, 또는 기금으로 시행할 총 3조158억원 규모의 총사업비 관리 대상 사업에 대한 단가적정성 검토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단가적정성 검토 대상은 사업기간이 2년 이상인 사업으로써 500억 원 이상의 토목공사와 200억 원 이상의 건축공사가 해당되며, 조달청은 1999년 4월부터 기획재정부에서 관리하고 있는 총사업비 관리대상 사업의 실시설계 단가 적정성 등을 사전검토하고 있다.

단가 적정성 검토는 해당 사업의 ▲실시설계 가격 ▲물가변동 가격 ▲설계변경 가격 등 사업추진 단계별로 발생하는 단가의 적정여부를 검토하고 조정함으로써 재정지출의 효율성을 제고한다.

조달청이 검토결과를 기획재정부와 각 발주기관에 통보하면 기획재정부의 최종 조정을 거쳐 총사업비가 확정된다.

조달청은 2016년 8조원, 2017년 10조7천억원, 2018년년 8조2천억, 2019년 3조의 적정성을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 동안에는 대구광역시 수요 ‘다사~왜관 간 광역도로 건설사업’ 등 1조8천723억 원(36건) 규모의 실시설계 단가 적정성 검토를 수행했다.

또한 물가변동으로 인한 계약금액 조정 8천950억 원(1천298건)과 2천485억원(19건)의 설계변경 단가 적정성 검토를 완료했다.

특히 실시설계 단가적정성 검토(1조 8천723억원)를 통해 1천188억 원의 사업비를 조정(증액 404억 원, 감액 784억 원)함으로써, 적정공사비가 확보되도록 함은 물론, 380억 원의 순수 사업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자랑했다. 

조달청은 하반기에도 세종-안성 간 고속도로 건설공사(2조9천억원) 등 5조4천억 원 상당의 사업단가 적정성 검토를 통해 대규모 사업의 총사업비가 합리적으로 조정·관리 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