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기술인협회가 내년 총선에 건설기술인 출신 비례대표 국회의원 배출을  추진키로 했다.

김연태 한국건설기술인협회 회장은 12월13일 서울 논현동 건설기술인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건설기술인 비례대표 국회의원 배출을 위해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협회에 심사위원회와 자문단을 구성하고 후보자 공모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연태 회장은 이날 “불합리한 제도와 정책으로 도탄에 빠진 건설기술인의 권익신장과 위상제고를 위해 건설기술인의 비례대표 국회의원 진출을 추진키로 했다”고 발표하고, “82만명 건설기술인이 합심하여 내년 총선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회는 최근 한달간 비례대표와 관련해 2만여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1%가 ‘건설기술인협회에서 직능대표 추천이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또 현행 법령과 제도가 건설기술인 입장에서 제정되지 않아 건설기술인에게 불리하다는 의견도 80% 이상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협회는 현재 추진위원회를 운영 중에 있으며 내년 1월 중으로 공모절차를 거쳐 2월 후보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후보자 공모 및 심사방식은 심사위원회가 논의중이지만, 여야 1명씩 추천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