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운전자들에게 주변 관광지 안내를 강화하고 안내표지 판독성 향상 등을 위해 ‘그림형 관광지 안내표지‘ 설치가 추진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이를 위해 우선 시범적으로 영동고속도로 12개 지점에 그림형 표지를 도입하여 오대산 국립공원 등 9개의 관광시설 안내를 12월19일부터 시작하고, 미비점 등을 보완하여 내년 말까지 모든 고속도로를 대상으로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

그 동안, 고속도로변 관광지 안내표지는 안내대상과 크기(규격), 설치방식 등이 통일되지 않아, 보기에 복잡하고 도로 이용자들에게 다소간의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등 문제점이 제기되어 왔으며, 국토부는 도로공사, 건설기술연구원 등 관련 기관들과 함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지난 8월  도로표지지침을 개정하는 등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안내대상은 국립공원, 세계유산, 관광단지의 3가지 유형과 9개 세부 항목으로 대상을 명확하고, 가로 4~6미터, 세로 1.5~3미터 등 표지별로 제각각이던 표지 크기도 가로·세로 4미터로 통일했다.

설치방식도 동일 표지판에 ‘지명‘과 ‘관광지‘를 병기하던 복잡한설치 방식을 개선하여, ‘관광지‘를 분리하여 출구전방 1.5km 지점에 그림형 관광안내 전용표지로 안내토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