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도로연장은 11만1천300㎞로 전년보다 600㎞ 늘어났으며, 하루 평균 교통량은 1만5천348대로 전년 1만4천964대 보다 2.6% 증가했다.

국토교통부는 2019년 12월 기준의 전국 도로현황과 교통량을 집계하여 4월28일 발표했다.

도로 연장과 교통량은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0년과 비교하면, 연장은 약 6천㎞, 교통량은 약 3천대 늘어나, 10년 동안 각각 5.4%, 2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전체 도로의 길이는 2019년 12월 기준 11만1천314km로, 지구 2.7바퀴, 지구-달까지 거리의 1/3에 해당하는 거리다.

또한, 전체 도로면적은 약 1천712㎢로서 우리나라 국토면적(10만378㎢)의 약 1.7%가 도로로 쓰이며, 1차로로 환산하면 26만4천971㎞ 이다
   
지역별 도로 면적은 경기도(272.6㎢)가 가장 많고 세종시(7.6㎢)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 등급별로는, 정부가 관리하는 고속 및 일반국도가 전체 도로의 15%(1만6천653km)를 차지하고, 지방도, 특별·광역시도 등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도로가 85%(9만4천661km)에 달한다.

또한, 포장도로는 93.5%(9만6천456㎞)에 달하며, 미포장 도로는 6.5%(6천736㎞)로 파악됐다.

국내총생산(GDP) 및 자동차 등록대수의 증가, 유가하락 등으로 하루 평균 교통량은 2010년 이후 전반적으로 증가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국 하루 평균 교통량은 1만5천348대로서 2010년 이래 20.5% 증가했으며, 특히, 강원도(40.8%↑)와 제주도(42.4%↑)의 교통량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제2영동고속도로,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 등 도로 인프라 확충으로 접근성 개선과 함께 내·외국인 관광객의 증가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도로의 종류별 하루 평균 교통량은 고속도로 4만9천281대/일, 일반국도 1만3천185대/일, 지방도 5천411대/일로, 간선도로의 이용량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교통량이 가장 많은 곳은 도로 종류별로 각각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18만7천520대), 일반국도 48호선 강화~서울(4만4천845대), 지방도 제23호선 천안~서울(3만4천480대)로 나타났다.

차종별 교통량은 승용차 72.2% > 화물차 25.3% > 버스 2.5% 순으로 나타났으며, 10년 전과 비교 시, 승용차와 화물차의 교통량은 증가한 반면, 버스의 교통량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