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내년 SOC예산으로 2020년 23조2천억원보다 4.9% 증가한 24조4천억원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각 중앙부처가 내년 예산으로 2020년 대비 6.0% 증가한 542조9천억원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각 부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도를 위한 한국판 뉴딜, 혁신적 포용국가 확산 소요 등을 중심으로 30조7천억원 증액을 요구했다.

이 가운데 SOC 부문은 SOC디지털화, 노후 기반시설 안전 투자, 노후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등을 중심으로 4.9% 증액을 요구했다.

주요 분야별로 보면, 산업·중기부문은 디지털·비대면 산업 분야 창업·벤처 활성화,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영안정·성장 지원, 온라인 수출 지원,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등을 위해 12.2% 증액을 요구했다.

R&D부문은 소재·부품․장비 100대 품목 공급안정화 본격 추진, 기초연구, DNA+BIG3 분야 등을 위주로 9.4% 증액을 요구했다.

복지·고용부문은 국민취업지원제도 본격 실시 등 고용안전망 강화 및 신기술 직업훈련, 기초연금·기초생활보장 등 사회안전망 확충, K-방역 고도화 등을 위해 9.7% 증액을 요구했다.

환경부문은 온실가스 감축, 스마트 지방상수도 등 먹는물 안전관리, 녹색 산업 등 친환경 그린뉴딜 중심으로 7.1% 증액을 요구했다.

국방부문은 핵·WMD 대응, 첨단무기체계 구축 등 방위력 개선 및 장병 복무 환경 개선 등 전력운영 보강을 위해 6.0% 증액을 요구했다.

농림·수산·식품부문은 스마트 팜, 어촌뉴딜 300 등을 중심으로 0.6% 증액을 요구했다.

교육부문은 고교 무상교육 전면시행, 비대면 원격교육 지원, 대학의 연구역량 강화 등을 중심으로 교부금 제외시 0.8% 증액을 요구했다.

기획재정부는 각 부처 요구안 등을 토대로 2021년 예산안을 편성·확정하여 9월 3일까지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특히, 국정과제 등 필수소요를 제외한 재량지출에 대한 10% 구조조정을 통해 마련된 재원으로 한국판 뉴딜, 부처간 협업과제 등 핵심과제에 재투자하여 재정지출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나가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