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건설업의 하루 평균 임금이 2%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4일 대한건설협회가 발표한 ‘2020년 하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조사’에 따르면 건설업 전체 127개 직종의 하루 평균 임금은 22만6천947원으로, 직전반기보다 2.23%, 전년 동기 대비로는 5.00% 상승했다.

하루 평균 임금 현황을 분야별로 보면 전체 직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91개 일반공사 직종이 21만5천178원으로, 직전반기 대비 2.87% 올랐다.

광전자는 34만8천564원으로, 직전반기에 비해 3.89% 상승했고, 문화재 직종은 26만4천191원으로, 0.49% 올랐다.

건협은 국내 건설기능인력 수급 부족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건설경기 위축에 따른 인력수요 감소가 건설업 임금 상승을 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원자력 공종에 투입되는 일부 직종의 경우 원자력 설비투자 감소 등으로 건설물량이 축소되면서 22만2천691원으로 직전반기 대비 0.89% 하락했다.

이번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통계는 지난 5월 전국 2천개 공사현장을 대상으로 건설근로자 임금을 조사·집계한 것으로, 올 하반기 건설공사 원가계산에 적용된다.

자세한 내용은 건협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