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면의 붕괴예방을 위해 정부부처가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와 산림청은 11월16일 비탈면 붕괴 및 산사태 공동 예방·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서 각 기관은 개별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비탈면 관리 사업을 협업추진하고, 비탈면 붕괴 및 산사태 예방을 위한 상시적인 정보 공유 및 비탈면 관리 데이터베이스 연계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비탈면 관리에 접목함으로써 인력위주의 비탈면 관리체계를 지능화, 자동화하는 방안도 적극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업무협약의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각 기관의 실무책임자가 중심이 된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해빙기, 우기 전을 포함해 기관 간 협력방안을 상시적으로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 강희업 철도안전정책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관계기관이 손을 잡고 각자의 비탈면 관리 기술·노하우를 공유하고, 예방사업 협력 등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