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도 2단계와 인천발·수원발 KTX 건설공사가 연내 착수된다.

국토교통부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와 인천발·수원발 KTX 직결사업 등 3개 사업 6개 공구 노반공사의 시공업체 선정이 완료됐다고 12월20일 밝혔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고막원~목포) 건설사업’은 전라남도 무안국제공항을 경유하는 고속철도 건설 사업이다. 총사업비가 2조5천789억원에 달한다. 2025년 공사 완료가 목표다.

고막원~임성리 신설노선은 본선 44.1㎞를 건설하고, 정거장 1개소(무안공항)를 신설한다. 이번 착공구간은 기타공사구간(제1,3,6,7공구)으로 길이는 26.4㎞다. 노반공사비 6천653억원이 투입된다.

1공구는 포스코건설, 3공구는 두산중공업이 맡는다. 6공구와 7공구는 현대엔지니어링과 삼부토건이다.

공사를 완료하면 용산ㆍ수서~목포 간 소요시간은 약 2시간 10분으로, 무안공항 접근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인천발 KTX 직결사업’은 수인선과 경부고속선을 연결해 인천과 안산, 화성지역에 고속철도 서비스 제공한다. 총 사업비는 4천238억원이다.

두산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다. 2024년까지 공사를 완료하면 송도~부산 간 소요시간은 약 2시간 20분, 송도~목포 간 약 2시간 10분 소요될 예정이다.

‘수원발 KTX 직결사업’은 경부선과 수도권고속철도를 연결해 수원 등 수도권 동남부지역에 고속철도 서비스를 확대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2천772억원이다.

한화건설이 시공하며, 2024년까지 완공이 목표다. 공사가 완료되면 수원~부산 간, 수원~목포 간 소요시간은 각각 약 2시간 10분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2025년까지 7조2천84억원 가량의 생산유발 효과와 6만628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선태 국토부 철도국장은 “그동안 고속철도 이용에 불편과 어려움이 있던 지역에 신규 고속철도를 건설해 철도이용자의 편의성을 크게 확대시키고 이용시간을 단축시키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