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은 전년에 이어서 반복하여 사망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현대중공업을 대상으로 2월6일부터 19일가지 철저한 원인 규명을 하고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집중 감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작년 4건의 중대재해가 발생하여 특별감독을 실시했음에도 불구하고, 2월5일 근로자가 철판에 머리를 맞아 사망하는 재해가 발생했다.

2월5일 사고는 용접작업을 위해 철판 배열 작업을 하던 중 철판이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고용노동부는 철판고정이 잘 되었거나, 철판이 떨어질 수 있는 장소에 작업자 출입을 금지했다면 사고를 방지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으며, 사고원인에 대해서도 신속히 조사하여 법에 따라 엄정 조치할 것이아고 밝혔다.

고용노동부에서는 유사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재해가 발생한 대조립1공장 전체뿐만 아니라 동일한 작업을 실시하고 있는 대조립 2·3공장 전체에 대해서도 작업 중지를 실시했다.
    
한편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에서는 2월8일부터 19일까지 약 2주간 5개 팀 이상을 투입한 집중 감독을 실시하여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확인하고 현대중공업의 안전관리체계의 적정성 여부도 살펴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