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도시의 탄소중립 실현과 민관협력 파트너십 구축방안을 논의하는 글로벌 포럼이 개최됐다.

국토교통부는 기후위기 대응노력의 일환으로 코로나19 이후 도시의 녹색회복과 탄소중립 실현 등 의제에 대한 미래를 모색하는 '2021 P4G 서울 정상회의 도시포럼'을 5월31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은 국토부 주최,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주관으로 온라인 방식으로 열렸다.
P4G(Partnerships for Green Growth and Global Goals 2030)는 ‘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를 의미한다. 우리나라, 덴마크 등 12개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2년마다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P4G 서울 정상회의’ 중 유엔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논의하기 위해 물을 비롯 에너지, 식량·농업, 도시, 순환경제 등 5개 기본주제별로 개최된 기본 세션의 일환이다.

특히 ‘도시, 파트너십을 통해 녹색 미래를 꿈꾸다’(Partnerships for Green and Resilient Smart Cities)라는 주제로 도시에서의 기후 행동을 촉구하고 지속가능 발전 목표를 위한 민·관 협력 파트너십 확대를 논의했다.

P4G 사무국이 주도한 1부에는 ‘청정한 도시를 위한 e-모빌리티 도입과 친환경 건축물 활용’을 주제로 다니엘 고메즈  콜롬비아 국가기획부 차관이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등 자국 사례를 소개했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주관한 2부에서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스마트 도시의 역할’을 주제로 김도년 성균관대 교수, 박철 현대자동차 상무, 마크 헨드릭세  홀란드 하이테크 대표 등 국내외 글로벌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국토부는 이번 회의가 녹색성장과 탄소중립 실현이라는 글로벌 공동의제를 향한 기후행동을 촉구하고, 우리나라가 기후환경 분야의 선도적인 국제 리더십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논의 결과는 ‘2021 P4G 서울정상회의 선언문’에 담겨 도시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친환경 교통과 디지털 도시인프라 확대를 추구하는 스마트도시의 역할을 재조명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노형욱 국토부 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이끄는 중요한 플랫폼으로서 스마트 도시의 역할을 강조하며 스마트 도시를 통한 도시구조 혁신, 모빌리티 혁신, 인프라의 디지털화 등을 탄소감축 실천 방안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