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한국도로공사, 한국부동산원,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한국동서발전 등 6개 공기업이 기관평가 A등급을 받았다.  

기획재정부는 6월18일 홍남기 부총리 주재로 제7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2020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및 후속조치(안)’을 심의·의결했다.

6월18일 열린 홍남기 부총리 주재 제7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이번 평가는 2018년부터 강화된 사회적 가치 중심의 평가기조를 유지한 가운데, 부동산 투기, 갑질･성비위 등 위법･부당행위에 대해엄격한 페널티를 부여하고, 권익위 청렴도 및 부패방지시책평가결과, 감사원 지적 등을 적극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131개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에 대한 평가 결과, 종합등급우수(A) 23개(17.6%), 양호(B) 52개(39.7%), 보통(C) 35개(26.7%), 미흡(D) 18개(13.7%), 아주미흡(E) 3개(2.3%)로 평가됐다.

특히 코로나19 등 어려운 상황에도 피해기업 지원, 디지털혁신 등 공공기관의 선도적 역할 및 경영개선 노력 등에 힘입어 양호 이상(A·B) 비율 및 기관수가 전년 대비 증가(55.8→57.3%, 72→75개)했다.

특히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 등 2년 연속 미흡(D)인 8개 기관 중 현재 재임중인 기관장 4명에 대해 해임건의을 했다. 다만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등 4개 기관은 기관장 임기만료로 해임건의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처럼 경영평가 결과에 따른 해임건의가 의결된 것은 2014년도 평가 이후 6년만에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