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땅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를 제외한 전국 모든 시도 땅값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2분기 전국 땅값이 지난 1분기에 비해 1.05% 상승했다고 7월25일 밝혔다. 올해 1분기(0.96%) 대비 0.09%포인트(p), 지난해 2분기(0.79%)보다는 0.26%p 확대됐다.

올 들어 지가 상승 폭은 계속 확대되는 추세다. 올해 상반기 전국 땅값은 2.02% 상승했으며 지난해 상반기 대비 0.30%p, 지난해 하반기 대비 0.10%p 높아졌다.

시도별로는수도권은 지난 1분기 1.11%에서 1.19%로 상승 폭이 확대됐고, 지방도 0.72%에서 0.80%로 오름폭을 키웠다.

수도권은 서울 1.34%, 경기 1.07%, 인천 0.96%로, 지방의 경우 세종 1.79%, 대전 1.21%, 대구 1.11%로 나타났다. 서울과 경기, 세종·대전·대구의 변동률은 전국 평균(1.05%)보다 높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 1.15%, 상업지역 1.15%, 녹지 0.90%, 계획관리 0.88%, 공업 0.81%, 농림 0.79% 등으로 조사됐다.

2분기 토지 거래량은 약 89만8천필지(617.6㎢)로 1분기보다 6.1%,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5% 늘었다.

국토부는 향후 정부정책 시행에 따른 토지가격 및 토지 거래량 변동추이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이상 현상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