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7월26일부터 스마트시티 넥스트 혁신기술 실증사업 공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스마트시티 서비스의 근간이 되는 혁신기술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조기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토부는 스마트시티 기술을 발굴·확산하기 위해 지자체·대학 등이 참여하는 '스마트 챌린지 사업' 등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도시 단위의 종합솔루션 중심으로 실증돼 단위기술에 대한 실증 기회는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또한 지자체, 공공기관 등 스마트시티 서비스 수요처는 민간에서 개발된 혁신기술의 도입 의향은 높은 반면, 혁신기술의 품질에 대한 검증 등 실증사례가 없어 적극적인 도입에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스마트시티 넥스트 혁신기술 실증사업은 민간에게 스마트시티 혁신기술에 대한 실증사례를 확보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총 4개 기술에 8억원 규모(기술당 2억원 내외)의 예산을 지원한다.

기업은 단독 또는 수요처(실증 대상지를 제공할 수 있는 지자체 등)와 함께 공동 응모할 수 있다. 단독으로 응모한 경우에는 실증 대상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수요처와 신청기업 간 연결도 지원키로 했다.

실증기술은 스마트시티 사업을 통해 지원을 받지 않은 기술에 한해 신청할 수 있다. 기술의 도전성, 혁신성, 실현가능성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선정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국토부는 스마트시티 창업지원 사업의 졸업기업, 스마트시티 융합 얼라이언스 가입 기업 등 국토부의 기업지원 제도 테두리 안에 있는 기업에 대해선 가점을 부여키로 했다.

공모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국토부 누리집, 스마트시티 융합 얼라이언스 누리집에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다음달 5일 온라인 설명회도 개최된다.

최임락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이번 공모를 통해 발굴되는 우수 기술을 혁신조달 제도와 연계를 추진하는 등 향후 스마트시티 사업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