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성남~여주 복선전철 사업의 이매역 등 8개역사에 대한 실시설계를 2013년 4월 본격 착수하여, 2015년 12월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상역은 이매, 삼동, 쌍동, 신둔, 이천, 부발, 능서, 여주 등이다.

성남~여주 복선전철은 경기 성남시 판교에서 광주와 이천을 거쳐 여주를 잇는 철도사업으로, 현재 45%의 토목공정을 진행하고 있다.

철도공단은 이번 역사설계에 최근 개정된 지침을 적용하여 주차장에서 승강장까지의 이동거리를 단축하고 철도와 연계되는 교통망을 설치하는 등 철도 이용객의 편의를 제고했다.

또한, 장애인ㆍ노인ㆍ임산부 등 교통약자를 고려하여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과 태양광ㆍ지열에너지 반영으로 친환경 인증을 받아 설계할 계획이며, 열차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승강장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동 구간의 열차운행 계획이 열차편성당 10량에서 6량으로 변경됨에 따라, 이를 역사설계에 반영하여 승강장 규모를 최적화 하고, 수송수요를 재검토하여 과잉시설 없는 최적화설계로 86억원 사업비를 절감할 계획이다.

철도시설공단 조순형 건축설비처장은 “철도역은 국민행복, 희망의 새 시대 국정철학을 담아 교통약자를 우선 고려한 이동 동선을 단축하고, 편의시설을 개선하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에너지 절약 등을 반영하여 경제적이며 효율적인 설계를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