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올해 경상·남북도 점자지도 제작으로 시각장애인용 전국 8도 점자지도를 완성했다고 10월8일 밝혔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시각장애인들이 사용할 수 있는 지도가 부족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종이 표면에 양각과 음각으로 우리나라 지형·지물을 새겨 시각장애인이 읽을 수 있는 점자지도를 제작, 보급해 왔다. 

지난 2014년 대한민국전도와 세계지도에 대한 점자지도 제작을 시작으로 2015년부터 2016년까지는 서울특별시, 6대 광역시, 제주도를 중심으로 점자지도를 제작했다. 

2018년부터는 전국의 8개도에 대해 행정구역별 자연지형, 생활정보 등을 수록한 점자지도를 제작해 왔으며 올해 경상남·북도 점자지도 배포를 통해 전국에 대한 상세한 점자지도 보급이 완료된다.

이번에 배포하는 경상권역 점자지도에는 하천과 지형의 높낮이 등 주요 자연지형과 더불어 병원, 관공서, 관광지와 같은 생활정보와 주요 도로, 철도역 등의 활용도 높은 교통정보를 수록했다.

특히 시각장애인 이동시 교통시설을 주로 이용하는 점을 고려해 고속철도, 공항 및 역사 주변의 주요 관심지점의 정보를 수록했다.

또한 교육 지원용 세계주제도는 초·중·고등학생의 교육과정에 필요한 세계지리 관련 주제를 선정해 제작됐으며 세계 화산대, 산맥 및 해류 등 총 17가지의 점자 주제도로 구성된다.

이번에 배포하는 점자지도에 대한 출력용 파일은 국토지리정보원 누리집(www.ngii.go.kr)에서 내려받을수 있다. 

사공호상 국토지리정보원장은 ”향후 색맹 등 색각이상자를 위한 지도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며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공간정보도 지속적으로 제작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