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제조합 노동조합이 조합 이사장 임기종료를 앞두고 ‘이사장추천위원회 제도‘의 도입을 요구하고 나섰다.

건설공제조합 노동조합(이하 건공노조)은 현재의 ‘운영위원회의 추천에 의해 총회에서 선임’하는 이사장 선출방식이 매번 낙하산 논란을 불렀다고 지적하고, 건설공제조합의 진정한 혁신을 위해 공신력과 민주적인 절차를 담보할 수 있는 ‘이사장추천위원회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사장추천위원회 제도‘는 운영위원회, 감독기관, 이사회가 각각 선정한 외부위원들로 구성된 이사장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한 후보 중에 이사장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최근에는 이사장추천위원회에 ‘직원의 의견을 대표할 수 있는 1인‘을 포함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사장추천위원회 제도‘는 주택도시보증공사 등 국토교통부 산하의 공공기관이나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근거) 서울보증보험 등 금융기관 (금융회사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근거) 및 건설근로자공제회, 교직원공제회를 비롯한 공제기관 등이 적용하고 있다.
 
건공노조는 특히 지금의 제도를 유지한 채 무늬만 공모제의 형식을 빌려오는 ‘이사장 공모제‘와 이사장을 조합원에서 선출토록 하는 ‘조합원 이사장제’는 결단코 반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