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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공제조합 이사장 공모제 추진키로추천위·운영위 거쳐 12월 총회서 선임, 전무는 내부 승진
최무근 기자  |  cmkcap@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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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1.17  15: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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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공제조합(이사장 최영묵)이 차기 이사장을 공모키로 했다. 지금까지는 관례적으로 정부기관이나 청와대 또는 집권당으로부터 내려온 낙하산 인사를 총회가 추인해왔다.

건설공제조합은 11월16일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제121회 임시총회를 열고, 금융업무 등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춘 전문가를 이사장으로 추천할 수 있도록 하는 이사장 공모제 추진안을 총회에 보고했다. 

이사장 추천위원회에서 후보자에 대한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운영위원회에 추천하면, 총회에서 이사장 선임을 최종 의결하는 방식이다. 이사장 선임 총회는 오는 12월 개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다음주경 이사장 공모 공고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축사에 나선 김상수 대한건설협회 회장은 “지난 58년간 이어져 온 비전문가 이사장 관행은 이제 종지부를 찍고 이사장 공모제를 추진키로 했다”고 밝히고, “그 동안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의 오랜 협의를 거쳐 정리를 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서 “금번에 선임될 이사장은 금융권의 경험과 능력을 갖춘 전문가를 공모를 통해 추천하여 총회를 통해 선출하고, 전무이사는 조합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직원을 내부 승진시키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총회에서는 또 2022사업년도 예산(안) 등을 의결했다.

내년도 예산은 당초 수익 4천617억원, 비용 3천51억원, 법인세비용을 차감한 당기순이익은 1천187억원 수준의 원안대로 의결됐다.

조합은 이번 총회에서 정관 중 일부를 변경했다. 이는 올 4월 6일 개정된 ‘건설산업기본법 시행령’과 5월 25일 제정된 ‘건설관련 공제조합 운영위원회 구성에 관한 고시’에 관련된 사항을 정관에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주요내용은 운영위원 구성, 운영위원회 소집, 운영위원의 제척·기피·회피 사유 구체화 등이다.

또한 향후 선출 예정인 조합원 운영위원 선거관리 규정을 제정했다. 주요내용은 선거방법, 후보자 등록 등 조합원 운영위원 선출을 위한 내용 및 절차와 관련된 사항이며, 조합은 차기 총회에서 6명의 조합원 운영위원을 새롭게 선출할 예정이다.

조합은 이어서 금년 12월말을 목표로 진행 중인 영업점 개편 1단계(35지점 4보상센터 → 2지역본부 28지점 4보상센터)의 후속으로 2단계 영업점 개편 추진안(2지역본부 28지점 4보상센터 → 7지역본부 3지점)을 보고했으며, 내년 6월말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이날 총회장 주변에서는 김상수 대한건설협회장이 건설공제조합을 대표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진 것이 아닌데도, 축사를 통해 이사장 공모제와 전무이사 내부 승진에 관해 국토부와 협의를 거쳤다고 밝힌 것을 두고 “조합 운영과 체계 개편을 사실상 김상수 회장이 좌지우지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또한, 이사장 공모제가 김 회장이 애초부터 주장해 온 ‘조합원 이사장제’로 가기 위한 전 단계가 아니냐는 추측도 나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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