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과 충남 서천, 예산군이 지역개발사업 최우수 사례로 뽑혔다.

국토교통부는 지역개발의 관심 및 역량을 높이기 위해 12월14일 개최된 지역개발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이들 3개 지자체가 최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는 지역개발사업을 주거환경, 관광, 산업(일자리) 분야로 구분해 서류심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3건의 최우수사례와 3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주거환경 분야 최우수 사례는 경남 거창군의 ’신원면 신바람 주거플랫폼’이 차지했으며 우수사례는 전북 임실군의 ’임실천 경관개선사업’에 돌아갔다.  

거창군은 인구감소로 폐교 위기에 놓인 신원초등학교를 살리기 위해 지자체, 학교, 주민이 힘을 모아 주거플랫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거플랫폼은 지방 인구감소에 대응해 공공임대주택, 일자리 및 생활SOC를 함께 공급하는 균형발전 사업이다. 학생유치를 위한 주민-학교-지자체의 노력과 주거플랫폼 선도 모델로서의 역할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임실군은 훼손된 임실천의 경관을 개선해 주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주변 음식점 상권 활성화에 기여한 점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관광 분야 최우수 사례에는 충남 서천군의 ’춘장대해수욕장-홍원항 접근성 개선사업’이,  우수사례엔 경남 하동군의 ’시가지 폐철도 공원화사업’이 선정됐다.

서천군은 춘장대해수욕장과 홍원항을 연결하는 도로를 건설해 주요 관광지의 교통여건을 크게 개선한 점이, 하동군은 유휴시설이었던 폐철도의 재활용을 통해 하동읍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조성한게 호평을 받았다.   

산업(일자리) 분야 최우수사례와 우수사례는 충남 예산군의 ’신활력 창작소 조성사업’과 경북 의성군의 ’영미숙창업허브센터 조성사업’이다.

예산군은 보건소 건물을 신활력 창작소로 리모델링해  청년층 유입을 위한 거점시설을 마련한게 좋은 점수를 받았으며 의성군은 지역 청년층 정착을 도모하기 위한 창업허브센터를 조성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 점이 고려됐다.
 
이들 6개 지자체에게는 국토부장관상이 수여되며 내년 지역개발 공모사업에 가점을 받는 등 다양한 혜택(인센티브)이 제공된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지자체의 지역개발 담당 공무원, 토지주택연구원 관계자 및 교수를 비롯한 민간전문가 등 약 40명이 참석했다.

시상식에 이어 인구감소, 국토 불균형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정책의 향후 방향’을 주제로 정책 포럼도 함께 진행됐다.

국토부 박희민 지역정책과장은 “지역개발 우수사례 경진대회로 발굴된 사례는 지역 여건을 개선함과 동시에 지자체 간 사례공유를 통해 지역개발 역량을 높이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