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공사비는 최소화하면서 시설물 가치향상에 기여한 건설분야 가치공학(VE) 성과품을 공유하는 '제15회 VE 경진대회개최'에 앞서 출품작을 접수할 계획이라고 6월28일 밝혔다.
 
경진대회는 오는 9월1일 열리며 접수기간은 내달11일부터 13일까지다. 

올해로 15회째 열리는 건설분야 VE 경진대회는 그동안 단독행사로 진행했으나 이번에는 스마트 건설엑스포(일산 킨텍스, 8월30~9월1일)와 함께 개최돼 시너지 효과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참가자격은 지난해 11월1일부터 올해 접수일인 내달 11일 이전까지 VE 과정을 통해 최적대안으로 채택된 프로젝트(토목, 건축, 플랜트·환경 3개 분야)로 발주청 뿐만 아니라 민간에서도 참여가 가능하다.

접수된 VE는 내달 21일 학계·업계·민간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가치개선효과, VE 수행의 충실성, 대표대안의 가치향상도 등 1차 심사를 거쳐 총 5건의 본선 진출작이 선정된다.

본선 진출작 5건은 내달 26일부터 3일간 VE 관련 종사자와 관련학과 대학생 100인의 온라인 2차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2점)과 우수상(2점), 시공 VE 특별상(1점)이 최종 결정된다.

정부는 지난 2000년부터 설계의 경제성 등을 검토하도록 하는 설계 VE 제도를 도입했고, 지난해에만 국가적 차원에서 약 5천억원 이상의 비용을절감한 것으로 집계돼 효과를 충분히 입증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기존의 설계 VE뿐 아니라 시공단계에서의 VE적용도 확대해 나가기 위해  대회 당일 운영하는 VE컨퍼런스에서 시공 VE 특별세션을 마련, 시공 VE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