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GTX B노선이 민투심위를 통과함에 따라 내달초 RFP(제안요청서)를 고시해 11월초까지 민간사업자를 공개 모집하기로 했다.

우선협상자는 사업신청서 평가를 거쳐 연내 선정된다. 이에 따라 내년에 협상 및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2024년 실시계획 승인·착공이 이뤄지면 2030년 개통될 전망이다.

이 노선의 민자구간  추정사업비는 3조8천421억원으로,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추진된다. 재정구간은 용산역∼상봉역 약 20km를 신설하는 것으로 2조3천500억원이 투입된다.
 
정거장은 재정구간 4개소를 제외한 총 10개소로 민간사업자는 이동수요 등을 고려해 정거장을 3개소까지 추가 제안할 수 있다.

하지만  표정속도 80km/h 이상, 서울역 또는 청량리역까지 소요시간 30분 이내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또한 역세권 복합개발, 건물형 출입구를 활용한 공공주택 등 주택 공급과 연계된 부대사업도 제안이 가능하다.

국토부는 GTX B노선이 개통되면 인천대입구역에서 서울역까지 약 28분, 남양주 마석역에서 청량리역까지 약 21분 소요돼 기존 버스나 전철에 비해 최대 1시간 이상 단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토부는 이와함께 최종 목적지까지 이동 시간이 단축되도록 빠르고 편리한 환승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서울역에는 승강장 간 연결통로를 통해 환승거리를 최소화하고, 청량리역에는 동일 승강장에서 환승할 수 있는 수평환승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모든 역에서 3분 이내에 환승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국토부 강희업 철도국장은 “GTX B노선은 수도권 서부와 동북부 지역을 관통해 극심한 출퇴근 문제를 해결할 중요한 철도 간선축이 될 것“이라며 “민간사업자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GTX B노선 RFP의 세부내용은 내달 4일부터 국토부(www.molit.go.kr),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www.kdi.re.kr) 누리집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