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입찰과정에서 참여기술자에 대한 허위실적서류를 제출한 ‘벽산파워(주)’(대표자 황영식)」에 대해 7월3일 계약심의위원회를 개최하여 해당업체의 소명을 듣고 심의를 거쳐, 입찰참가자격제한을 처분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벽산파워(주)’은 2013년7월10일부터 2014년7월9일까지 1년간 공단을 비롯한 전 공기업ㆍ준정부기관 및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에서 발주하는 입찰에 참가제한을 받게 된다.

벽산파워(주)는 ‘원주~강릉 복선전철 전력설비 실시설계’ 등의 설계용역에 입찰참가하면서 한국전력공사에서 발급받은 참여기술자의 경력증명서를 부정행사하여 해당 기술자의 설계실적을 허위로 작성ㆍ제출한 것이 철도공단 심사과정에서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절차의 공정성 준수를 위해 업체에게 소명기회를 부여한 결과 허위임이 밝혀짐에 따라 관계법령에 의거 입찰참가자격제한 1년을 처분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