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건축 인허가면적은 증가했으나 착공, 준공면적은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올 상반기 전국 건축 인허가현황을 집계한 결과, 인허가 면적은 전년동기대비 13.5% 증가했다고 7월26일 밝혔다. 착공은 12.1%, 준공은 6.1% 감소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6월말 기준 전국 인허가 면적은 9천275만8천㎡로 아파트, 창고 등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천100만㎡(13.5%) 늘었다.  하지만 동수는 10만5천243동으로 1만3천362동(11.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인허가 면적은 수도권이 4천86만9천㎡로 전년 동기 3.6% 감소했다. 이에 반해 지방은 5천188만8천㎡로 31.8% 늘었다. 

시도별로는 충북(93%), 제주(61.3%), 부산(61.2%), 울산(60.4%) 순으로 13개 시·도에서 증가했다. 반면 서울(-37.2%), 전남(-32%), 광주(-26.2%), 인천(-4.6%)은 감소세를 보였다. 

용도별로는 기타용(28.2%), 주거용(17.7%), 공업용(13.9%),상업용(2%) 순으로 증가했고 교육 및 사회용(-8.3%)은 감소했다. 

특히 전자상거래 활성화로 경기 지역 물류센터 등 창고시설이 1천60만㎡로 전년 동기 대비 88.2% 증가했다. 

주거용은 지방 아파트가 70.9%, 공업용은 경기 지역의 지식산업센터 등 공장이 23.4% 증가한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규모별로는 전년 동기 대비 500㎡ 미만 건축물은 8만8천302동으로 12.1% 감소했다. 1만㎡ 이상은 2천35동으로 31.1% 늘었다.

올 상반기 착공 면적은 5천843만5천㎡로 전년 동기 대비 12.1% 감소했다. 동수는 8만2천40동으로 13.1%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착공 면적은 수도권이 2천815만6천㎡로 17.2%, 지방도 3천27만9천㎡로 6.8% 각각 감소했다.

한편 준공 면적도 5천719만5천㎡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6.1% 감소했으며 동수도 7.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건축 인허가는 경기 선행지표로 상반기 허가 면적 증가로 향후 건축 부문 투자 활성화가 예상되나 동행지표인 착공과 후행지표인 준공은 감소세를 보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