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상과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주택거래량이 급감한 것으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경기부진이 이어지면서 미분양주택도 증가세를 보였다.

국토교통부는 6월 주택 통계자료를 통해 지난달 주택 매매 거래량은 총 5만304건으로 전년 동월(8만8천922건)보다 43.4% 급감했다고 7월 29일 밝혔다.

전월(6만3천200건)에 비해서는 20.4% 감소했으며 5년 평균(8만9천84건)보다는 43.5% 줄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2만1천704건으로 전월 대비 17.5%, 전년 동월보다는 48.3% 감소했다. 지방도 2만8천600건으로 전월 대비 22.5%, 전년 동월에 비해선 39.0% 각각 줄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는 2만8천147건 거래되며 전월 대비 24.2%, 지난해 같은달보다는 51.4% 급감했다. 아파트 외 주택도 2만2천157건으로 전월 대비 15.0%, 전년 동월과 비교해 28.7% 각각 감소했다.

올들어 6월까지 누계 주택 매매거래량은 31만260건으로 전년 동기((55만9천323건) 대비 44.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은 21만2천656건으로 전월 40만4천036건보다 47.4%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의 20만547건보다는 6.0% 증가했다.

미분양주택도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2만7천910호로 전월(2만7천375호) 대비 2.0%(535호) 늘었다.

수도권은 4천456호로 전월(3천563호) 대비 25.1%(893호) 증가했고 지방은 2만3천454호로 전월(2만3천812호)과 비교해 1.5%(358호) 줄었다.

악성미분양인  준공 후 미분양도 7천130호로 전월(6천830호)에 비해 4.4%(300호)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6월까지의 누계 주택 인허가실적은 전국 25만9천759호로 전년 동기 대비(23만761호) 1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9만6천157호로 전년 동기 대비 17.8% 감소한 반면 지방은 16만3천602호로 43.9%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0만8천257호로 전년 동기 대비 21.4% 증가했으나 아파트 외 주택은 5만1천502호로 13.0% 줄었다.

올들어 6월까지 누계 주택 착공실적은 18만8천449호로 전년 동기 대비(26만9천289호) 30.0%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중 아파트는 13만9천759호로 30.1%, 아파트 외 주택도 4만8천690호로 29.7% 줄었다.

한편 6월 누계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11만6천619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15만9천673호)보다 27.0% 감소했다. 수도권이 5만5천868호로 26.4%, 지방도 6만751호로 27.5% 각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일반분양이 9만2천710호로 전년 동기 대비 20.7%, 임대주택도 1만911호로 56.1% 급감했다. 조합원분도 1만2천998호로 27.4%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