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가 전기차 충전을 위해서는 평균 4km가량 이동을 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2021년 국토조사를 통해 전 국토를 행정구역과 격자망으로 분석·진단한 ‘국토조사’ 보고서와 ‘국토조사 국토지표 DB’를 공개한다고 8월 10일 밝혔다.

2021년 국토조사 보고서는 인구, 사회, 토지, 경제 등 분야별 통계자료를 총 200여 종의 국토지표로 나타낸 것으로, 국민 생활과 밀접한 국토지표를 통해 국토변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구과소지역을 500m 격자단위로 분석한 결과, 5인 이하가 거주하는 인구 과소지역이 전 국토의 14.3%로 2020년(14.1%)에 비해 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 인구과소지역 비율을 보면, 서울시가 3.76%로 가장 적었으며 강원도가 38.61%로 가장 높았다.

시·군·구별로는 경상북도 봉화군이 전체 면적의 49.89%가 5인 이하 인구가 거주하고 있어, 인구과소지역이 가장 많았다.

보고서는 또 국민 삶의 질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교육, 문화, 체육, 보건, 교통 등 생활 필수시설의 이용 편의성을 분석한 결과도 담았다.

지난해 신규로 분석한 전기차충전소 이용의 편의성을 500m 격자로 분석한 결과, 전기차충전소 이용을 위해 이동해야 하는 거리는 전국 평균 3.99km로 분석됐다. 

시·군·구별 도보 10분(750m 거리 기준) 내 전기차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권역 내 인구비율은 평균 66.27%로 조사됐다.

시·도별로는 서울시와 제주도의 전기차충전소 평균 접근성 거리가 각각 920m, 1.01km로 나타나 전기차충전소 이용 편의성이 높았다.

한편 2021년 국토조사 보고서와 국토지표 DB는 국토지리정보원 국토 정보플랫폼을 통해 누구나 내려받기하거나 e-book으로 편리하게 열람할 수 있다.

사공호상 국토지리정보원장은 “정확하고 활용성이 높은 데이터 기반의 국토조사를 통해 각종 국토지표를 생산, 디지털플랫폼 정부 실현에 일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