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스마트도시협회와 함께 스마트도시 분야 국내 유망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 지원 등을 위해 태국 방콕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스마트도시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10월  11일 밝혔다.

태국과 튀르키예는 교통체증, 환경, 에너지 등 도시문제와 홍수, 지진 등 재난 상황에 대한 대응에 관심이 높은 국가로, 양국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도시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태국은 방콕, 푸켓, 치앙마이 등 7개 국가 스마트도시 시범지역 외에도 지자체 50여 개가 스마트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튀르키예 또한 이스탄불, 앙카라 등 7개 도시에서 스마트도시 인프라 구축 및 시범운영을 추진 중이며 우리 기업의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국토부가 스마트도시 협력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로드쇼는 태국과 튀르키예의 스마트도시 수요를 사전 분석해 현지에서 필요로 하는 스마트도시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이 현지 도시·기업들에게 스마트 솔루션을 소개하고 수출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행사다.

세미나, 1대 1 상담회, 주요 발주처 면담 등으로 구성됐다.

6일부터 이틀간 태국 방콕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된 스마트도시 로드쇼는 ‘한-태국 경제 협력포럼‘의 일환으로 태국의 디지털경제진흥원과 협력해 개최됐다.
 
태국에서는 나릿 터엇사티라삭 투자청장, 파싸콘 프라톰붓 디지털경제진흥원 부원장 등 지방정부 주요 인사가 참석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문승현 주태국 대한민국대사, 국토부 윤영중 도시경제과장, 기업인 등 200여 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7일 오전과 오후에 개최된 1대1 상담회에서는 태국 지방정부 및 현지 기업 26여 개사와 국내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 등 12개사가 참가해 현지 스마트도시 프로젝트 참여 방안에 대해 약 80여 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한국 참여기업이 현지 기업과 스마트 주차관제, 사물인터넷 기반 재난대응 시스템에 대한 기술협력 업무협약(MOU) 4건을 체결하는 등 향후 수출을 위한 첫 단추를 채우는 성과를 거뒀다.

10일 오전에 개최된 ‘한-튀르키예 스마트도시 협력 세미나‘에선 튀르키예의 스마트도시 시장 진출 여건과 주요 프로젝트들이 소개됐고, 우리나라의 스마트도시 개발 사례와 재난재해방지시스템 등 스마트 솔루션도 소개됐다
   
이어 오후 1대 1 상담회에서는 튀르키예 지방정부 및 현지 기업 50여 개사와 우리 기업들간에 현지 스마트도시 프로젝트 기술협력에 대한 70여 건의 상담이 진행됐고, 사물인터넷 기반 재난대응시스템에 대한 기술협력 등 2건의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국토부 길병우 도시정책관은 “이번 로드쇼는 우리 기업에게는 수출 기회를 제공하고 현지 도시들의 당면한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상호 윈-윈 행사의 의미가 크다“며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 마련을 위해 스마트도시 분야의 국제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