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발하고 있는 건설현장 떨어짐 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안전제품이 나와서 주목된다.

안전로프 픽서

경기도 광주에 소재한 중소기업체인 ㈜구구(대표 박세현)는 철골공사 등에서 추락방호망을 설치할 때 테두리 로프를 단단하게 당겨주어 설치를 쉽게하고, 방호망이 팽팽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로프를 잡아주는 ‘안전로프 픽서’를 지난 7월 특허등록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추락의 우려가 있는 장소에 설치하는 조립식 안전난간대의 디자인을 혁신하여 빔 위에서 작업자 이동시 걸림을 최소화 하고 난간과 빔간의 접지력을 강화하는 등 추락의 위험성을 대폭 줄일 수 있도록 고안한 ‘절곡형 조립식 안전난간대’도 개발해 특허출원중이라고 덧붙였다.

안전로프 픽서 사용 예시

특허를 받은 ‘안전로프 픽서’를 사용하면 ▲추락방호망의 설치가 용이하고 ▲데크플레이트 설치 작업시에도 추락방호망을 제거할 필요가 없어 기존에 데크플레이트 설치시 불가피하게 빔에 묶인 로프를 일시적으로 제거함에 따라 생기는 추락 위험을 줄일 수 있고 ▲방호망의 적정 텐션을 유지시킬 수 있어 떨어짐 사고시 손상을 줄일 수 있다. 

한편, 철골공사의 안전난간대나 안전대 부착설비에 안전로프를 설치시 구체적인 기준이 없어 기존에는 안전로프를 U볼트에 삽입만 하거나 제대로 묶지 않아 추락 시 안전로프의 늘어짐이나 풀림으로 사고를 방지할 수 없었는데, U볼트나 클램프와 결합하여 ‘안전로프 픽서’를 사용하면 로프 설치 작업이 용이하고 안전로프의 적정 텐션을 유지 시

안전로프픽서 사용 예시

킬 수 있어 철골공사시 빔 위에서의 이동을 안전하게 할 뿐만 아니라 사고 충격시 모든 난간대가 힘을 받아 처짐이나 풀림이 없어 보다 안전하다.

‘절곡형 조립식 안전난간대’는 박세현 대표가 건설현장에서 40년 이상 직접 시공을 해오면서 체험한 문제점과 아이디어를 기초로 성능을 업그레이드 한 안전 가설 기자재로, 기존 사각 수직 파이프 형태의 기둥재를 원형 파이프 기둥재를 사용하면서 하부가 외부로 일정 각도 절곡 되게 제작하여 작업자가 빔 위에서 이동할 때 걸림현상을 최소화 하도록 고안한 것이 특징이다.

안전로프 픽서를 사용한 경우와 기존 U볼트에 삽입만 시킨 경우 로프 텐션 비교

안전로프 픽서를 결합한 절곡형 조립식 안전난간대

또, 고정볼트의 철골 빔 접점 부분을 원뿔형으로 제작하는 한편 H빔과 접지되는 U자형 커버의 아랫부분을 톱날 모양으로 제작하여 고정력을 강화함으로써 기존 제품들이 작업자 추락등으로 충격을 받을 시 접지가 약하여 난간대가 철골 빔에서 이탈되는 문제점을 개선했고, 고정볼트의 헤드도 육각으로 제작해서 현장에서 널리 사용되는 임팩렌치를 사용하여 쉽고 편리하게 고정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안전로프 픽서’와 ‘절곡형 조립식 안전난간대’를 결합하여 사용하는 경우 철골공사시 기존난간대 보다 공간이 확대되어 이동 및 작업이 편리하고 안전하여 사고 예방에도 크게 기여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구는 ‘안전로프 픽서’와 ‘절곡형 조립식 안전난간대’ 모두 근로자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설비로, 산업안전보건관리비 사용 대상 항목에 해당하여 시공업체가 큰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