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10월 26일 노들섬에서 2022 한국건축문화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한국건축문화대상은 건축물(공공/민간/주택), 건축문화진흥, 신진 건축사, 학생설계공모전, 올해의 건축문화인 등 총 5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이 이뤄졌다. 

건축물 부문의 경우 건축물의 유지관리 상태와 사용자의 의견 등을 평가에 반영하기 위해 준공 후 일정 기간이 경과한 건축물만 응모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공공부문에서는 신길중학교가 대상을 받았다. 신길중학교는 고층 아파트들 사이에 단독주택처럼 생긴 독특한 지붕 모양과 교실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외부 공간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창의력과 다양성을 높이는 새로운 유형의 학교를 제안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민간부문 대상인 네이버 1784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조명과 환기를 제어하며, 로봇 전용 승강기 등을 설치해 미래에 활성화될 새로운 기술을 공간에 융합시켰다는 측면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주택부문 대상인 세종 한신 더휴리저브Ⅰ은 공유마당과 옥상녹화 등을 통해 자연과 조화를 이뤄 동네 커뮤니티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설계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신진 건축사 부문 대상인 종암스퀘어는 고가도로 하부 유휴공간에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체육시설을 설계해 건축사의 유연성과 실험성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새로 마련된 건축문화진흥 부문에서는 건축 전문 영상 및 영화제작사인 ‘기린그림’의 정다운, 김종신 공동대표가 대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건축 분야에 헌신해 두드러진 공적이 있는 사람을 선정하는 ‘올해의 건축문화인상’ 수상자로는 ㈜명신 이태규 대표이사가 선정됐다.

국토부 엄정희 건축정책관은 “건축문화대상을 통해 새로운 건축문화 진흥을 위한 시도가 계속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급변하는 환경에 대비해 시의성 있는 정책과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