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재건축사업이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이곳은 5천세대 규모의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11월 8일 열린 제21차 건축위원회에서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재건축사업(변경)'에 대한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1월11일 밝혔다.

이번에 (변경)심의를 통과한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재건축사업은 공동주택 55개 동 5천2세대(공공주택 211세대 포함)와 부대복리시설, 근린생활시설, 공공개방 커뮤니티시설 등이 계획돼 있다.

또한 사업지 일부에 문화공원(덮개공원), 소공원, 지하차도, 공공청사, 초등․중학교를 조성하는 등 지역사회 공공기여 방안도 포함됐다.

반포주공1단지(1․2․4주구)는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특별건축구역은 자유롭고 창의적인 설계가 필요한 지역 특성에 맞게 용적률과 건축물 높이 등 건축 규제를 완화할 수 있게 한 제도다.

기존에 획일적이고 단조로운 아파트 계획에서 벗어나  주변 경관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단지를 계획해 우수한 도시 경관과 스카이라인을 만들어 낼 전망이다. 

주거유형은 수요자 요구에 알맞은 10개의 다양한 평형이 도입될 예정이며, 공공주택을 분양주택과 차별화하지 않은 계획으로 적극적인 소셜믹스를 도모한다.

이번 건축위원회에서는 또  '서리풀 지단구역 특계A 신축사업', '창전동 319번지 일대 역세권주택 및 공공주택사업' 건축계획안도 통과됐다.
     
서리풀 신축사업은 '서리풀터널' 인접, 서초역 300m 앞 역세권에 지하 7층, 지상 13층, 약 56만1천㎡의 대규모 업무시설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내년 상반기 건축허가를 거쳐 2026년 준공될 예정이다.
       
해당 사업부지는 2개 지하철역과 인접하고 서리풀터널, 서리풀공원과도 맞닿아 있어 교통과 녹지여건이 우수한 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서초대로를 기준으로 남․북으로 나눠진 부지를 서리풀터널 상부 보차혼용통로로 활용해 자연스럽게 연결, 하나의 단지로 이용할 수 있게 조성할 예정이다.
   
'창전동 역세권주택 및 공공주택사업'은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과 연결된 높이 35층, 302세대 아파트를 건설하는 것이다.  내년 상반기 사업계획승인을 거쳐 2025년에 준공 예정이다. 

연면적 3만9천707㎡, 지하 4층~지상 35층, 2개 동의 공동주택 건축물이 조성될 계획이다.

지상 2층~지상 35층에는 공공주택 89세대를 포함한 공동주택 302세대가 들어선다. 주거유형은  4가지 평형(전용 37․51․59A․59B)으로 구성된다.
       
저층부(지하 1층~지상 2층)에는 근린생활시설 등 비주거 시설이 들어서고 지역주민 누구나 쉽게 접근해 이용할 수 있도록 6호선 광흥창역 연결통로가 조성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심의를 통해 반포주공1단지 5천2세대(공공 211세대 포함)와 광흥창 역세권 302세대(공공 89세대 포함) 등 총 5천304세대 공동주택이 공급될 전망이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앞으로도 건축계획 심의․검토 등 행정절차를 빠르게 진행하는 한편 입주민뿐만 아니라 지역주민까지 배려하는 건축계획안을 유도하는 심의를 운영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