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는 직원들 간 소통과 공감을 이끌어내는 리더십으로 안전관리원 발전을 견인해 나가겠습니다.” 

김태곤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장이 11월 22일자로 취임 첫돌을 맞았다.

“안전관리원에 부임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됐습니다.  저에게 지난 한해는 정말 다사다난했습니다.”

“특히 기관의 중장기 경영전략 수립과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획득, 스마트 건설기계 검사기법 도입, 인도네시아를 대상으로 한 ODA사업 추진 등이 기억에 남습니다.”

김태곤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장

김 원장은 “취임 초부터 현안도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

안전관리원을 법정기관화하는 건설기계관리법 일부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2년 가까이 국회 상임위에 계류 중이기 때문이다.

법안 심사를 위해 작년부터 노력을 기울였지만, 아직도 국회 심의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원 입장에서는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가장 중요한 일이지만, 아직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해 아쉬움도 있습니다. 30년간의 공직 경험을 살려 계류법안이 조속히 국회에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그는 지난 한해 안전경영에도 많은 힘을 쏟아 부었다.

“올해 초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면서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건설기계 안전이 주된 임무인 만큼 안전경영의 틀을 잡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안전은 정직해야 하고, 성실해야 가능합니다. 임직원 모두가 안전에 관심을 가져야 실현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 원장은 직원들 간 소통을 중요시한다. 그는 직원들과 대화하고 공감하면서 성과를 만들어가는 전형적인 소통형 리더로 정평이 나있다.

특별한 일정이 있는 날을 제외하고는 거의 매일 아침 임원진 및 주요 부서장과 함께 티타임을 하며 기관 현안과 안전관리원의 미래발전을 위한 질문을 던지고, 직원들과 함께 대안과 절충점을 찾는다.

급한 현안은 신속하게 처리하고, 긴 호흡이 필요한 현안은 신중을 기해 정하는 것이 김 원장의 경영스타일이다. 

김 원장은 올해 새로운 도약을 위한 조직체계를 만들고 내년부터 지난 25년간 검사로 축적된 기술 노하우를 살려 연구개발(R&D) 사업에 과감히 뛰어들 생각이다.

신기술투자에 안전관리원의 미래를 걸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는 내년에 국토부에서 추진하는 ‘고위험 건설기계 안전성 평가 및 관리 기술개발 사업’ 국책 연구프로젝트에 도전하기로 했다. 
   
김 원장은 특히 미래 사업 방향인 연구개발 분야를 강화해 미래 먹거리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안전관리원의 내부 연구개발을 위한 전담 조직을 꾸린 상태고, 내년 2분기 과제 수주를 목표로 기관 역량을 결집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한편 안전관리원은 김 원장 취임 이후 2년 연속 여가친화인증 및 지역사회공헌 인증, 3년 연속 모범납세자 선정,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획득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김 원장의 소통을 중심으로 리더십이 결실로 이어진 것이다.

안전관리원의 내년도 주요 사업방향도 밝혔다. 

김 원장은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강도 높은 조직개편과 함께 신사업 발굴강화, 검사 패러다임 전환, 시대환경에 뒤처진 제규정 개편 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