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노조의 불법행위에 대해 정부가 강력한 대응에 나선 것에 발맞춰서 전문건설업계도 적극 동참하고 나섰다.

대한전문건설협회(회장 윤학수)는 1월 30일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 회의실에서 ‘건설현장 불법행위 예방 및 근절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협회 차원의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 방안 및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건설노조의 비상식적인 불법행위 근절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건설현장 정착을 유도하고 국민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전문건설협회는 1월 30일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 회의실에서 ‘건설현장 불법행위 예방 및 근절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협회가 발표한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 방안은 크게 ▲건설노조의 불법행위에 대한 신속한 신고 ▲정부 및 경찰수사에 적극적 협조 ▲타워크레인 월례비 등 건설기계 부당금품 요구 거부 ▲건설현장 불법행위에 대한 적극적인 민·형사 손해배상 지원 ▲건설현장 불법행위 신고센터 설치·운영 등이다.

이외에도 공정과 상식이 바로 선 건설현장 조성을 위해 합법 외국인 활용에 필요한 법령 개정 및 제도개선 필요사항으로 과도한 외국인근로자 고용제한 및 복잡하고 불합리한 절차 완화 등을 제안했다.

한편, 협회는 건설노조의 채용강요, 노조전임비 요구 등 건설현장의 불법행위를 막아달라는 회원사의 약 1만 3천부의 탄원서를 대통령실 등 관계 부처에 제출한 바 있다.

이날 윤학수 전문건설협회 중앙회장은 “더 이상은 건설노조의 불법에 굴복해선 안된다. 뒤에 숨지말고 나서서 싸워야 한다. 지금 싸우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 조사에 응하고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건설현장에서 직접시공을 담당하고 있는 우리 전문건설업체들이 건설노조의 채용강요, 부당금품 요구에 적극 대응하고, 협회에 신고체계 구축을 통해 불법행위 예방을 강화하는 등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에 앞장설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