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서산공항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했으나 사업 추진 의지는 변함없다고 5월 9일 밝혔다.

서산공항 사업은 충남 서해안권 항공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활주로 등 서산 군비행장 시설을 활용해 여객터미널 등 민항시설을 건설하는 것으로 사업비는 약 500억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2016∼2020)에 반영돼 사전타당성 연구(2017년12월)를 거쳐 2021년 12월부터 한국개발연구원이 예비타당성조사를 수행해 왔다.

하지만 이날 개최된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사업 타당성이 부족한 것으로 평가결과가 확정됐다.

경제성인 비용 대비 편익(B/C)은 기준치인 1에 못 미치는 0.81로 나왔고  종합평가(AHP)도 0.5미만으로 나왔다. 사업비는 532억원으로 분석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서산공항 사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이 사업이 이번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한 사유를 자세히 분석해 향후 추진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