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6월 14일 오후 작년 6월과 8월에 집중호우로 지하주차장 침수피해가 발생했던 서울시 강남구의 한 공동주택 현장을 방문하여 물막이판 설치 등 침수피해 후 보완사항 등을 점검하고, 지하주차장 물막이판 설치훈련을 참관했다.

이날 방문한 단지는 879대(지상 207대, 지하 672대)의 주차시설이 설치된 한국토지주택공사 임대주택으로서 작년 침수피해 이후 배수로를 추가 설치하고, 지하주차장, 아파트 정문 및 울타리에 물막이판 설치를 완료했다.

원희룡 국토부장관<사진 가운데>가 우기대비 공동주택 현장점검하는 장면.

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는 하천 인근(1km이내), 최근 5년간 침수 발생, 지자체 지정 침수위험지구 및 기타 자연재해로 침수가 예상되는 168개 단지에 대해 우기 전까지 지하주차장 내로 우수 유입이 가능한 모든 출입구에 물막이판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원희룡 장관은 “올해 여름철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현재 공동주택의 침수피해가 예상되는 지하주차장에 대한 물막이판 설치 등 침수방지시설 설치에 최우선을 둘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하면서, “우선적으로 침수가 예상되는 168개 단지에 대한 지하주차장 물막이판 설치를 6월 말까지 모두 완료하고, 그 외 침수가 우려되는 단지에 대해서도 물막이판을 설치”할 것을 한국토지주택공사에 당부했다.

아울러, 원 장관은 “공동주택단지별로 우기에 대응하여 시설물 점검을 철저히 하도록 제도를 개선하여 시행하고 있다”면서, “비상연락망, 수방자재 및 대피로 안전점검에 이르기까지 공동주택 재해에 대한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사전점검하도록 하고, 침수피해 우려 단지는 침수방지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