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규제완화 대책 등으로 주택거래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분양 주택은 감소세를 보였지만 악성 미분양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5월 주택통계자료에서 주택 매매거래량은 총 5만5천176건으로 전월(4만7천555건) 대비 16.0% 증가했다고 6월 30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2만4천739건으로 전월 대비 18.8% 증가했지만 전년 동월보다는 6.0% 감소했다.  지방은 3만437건으로  전월 대비 13.9% 늘어났으나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선 17.5% 줄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는 4만746건으로 전월 대비 16.5%,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9.8% 증가했다.  아파트 외 주택은 1만4천430건으로 전월 대비 14.6% 증가했지만 전년 동월과 비교해선 44.7% 감소했다.

전월세 거래량은 총 27만6천95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5% 감소했다.  올들어 5월까지 전월세 거래량은 124만8천39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거래량이 늘면서 미분양 주택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5월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6만8천865호로 전월(7만1천365호) 대비 3.5%(2천500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지만 악성미분양인 준공후 미분양은 8천892호로 전월(8천716호) 대비 2.0%(176호)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미분양은 8천393호로 전월(8천665호) 대비 3.1%, 85㎡ 이하는 6만472호로 전월(6만2천700호)보다 3.6%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5월까지의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4만6천670호로 전년 동기(9만6천252호) 대비 51.5% 감소했다. 수도권이 2만8천554호로 40.7%, 지방도 1만8천116호로 전년 동기 대비 6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5월까지의 주택 준공실적은 15만3천145호로 전년 동기(15만2천278호) 대비 0.6% 증가했다. 수도권이 8만6천346호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지만 지방은 6만6천799호로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