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규제완화 등으로 집값 하락폭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은 6월 전국주택가격동향 조사결과 전국 월간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05%로 전월대비(-0.22%) 하락폭이 축소됐다고 7월 17일 밝혔다.
     
수도권(-0.18%→0.03%) 및 서울(-0.11%→0.05%)은 상승 전환했지만 지방(-0.26%→-0.13%)은 하락폭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0.05%)은 강남‧서초‧송파‧강동 등 강남권 지역 위주로, 경기(0.01%)는 하남·광명·화성시 신축 위주로, 인천(0.06%)은 연수·중구에서 교통 및 학군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14개구 중 마포구(0.16%)와 성동구(0.06%)는 주요단지 중심으로 상승거래 발생 후 인근지역으로 상승세가 확산되며 상승 전환했다.

용산구(0.09%)는 이촌·도원동 위주로 상승하며 상승폭이 확대됐으나, 은평구(-0.17%)는 신사·응암동 위주로, 강북구(-0.17%)는 미아·번동 위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강남 11개구 가운데 송파(0.93%)·강남(0.45%)·서초(0.34%)·강동구(0.14%)는 주요단지 추가 상승거래가 발생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하지만 금천구(-0.24%)는 시흥·독산동 위주로, 강서구(-0.24%)는 방화·가양동 위주로 전월대비 하락폭이 축소되며 상승세로 전환됐다.

지방에서는 부산(-0.29%)은 영도·해운대구 위주로, 광주(-0.23%)는 서·동구 위주로, 경남(-0.18%)은 거제·김해시 위주로, 전남(-0.16%)은 광양·나주시 위주로 하락했다.

집값 하락폭이 줄면서 전셋값도 –0.16%로 전월대비(-0.31%) 하락폭이 축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0.25%→-0.09%)을 비롯해 서울(-0.21%→-0.06%) 및 지방(-0.37%→-0.23%) 모두 하락폭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0.06%)은 외곽지역이나 구축 위주로, 경기(-0.06%)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 있는 양주·이천시 위주로, 인천(-0.29%)은 미추홀·부평구 위주로 매물 적체가 지속되며 하락했다.

지방은 공급물량 영향 있는 지역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구(-0.50%)는 북·남구 위주로, 울산(-0.41%)은 동·중구 위주로, 전북(-0.30%)은 군산·전주시 위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월셋값도 -0.09%로 전월대비(-0.14%) 하락폭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0.16%→-0.10%)은 하락폭이 축소됐으나 서울(-0.06%→0.01%)은 상승 전환했다. 지방(-0.13%→-0.09%)도 하락폭이 축소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주택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또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정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