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 건설계획이 지난 3월과 6월 부지조성공사 계획이 발표된데 이어서, 8월 24일 여객터미널 및 접근 도로와 철도 등 전체적인 사업계획 윤곽을 드러냈다

국토교통부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로 추진중인 가덕도 신공항 건설사업의 기본계획(안)에 대한 관계기관 협의를 본격 추진하여 올해 말 확정·고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덕도신공항은 24시간 운영 가능한 국제공항으로, 2029년 12월 개항을 목표로 활주로, 여객·화물터미널, 공항 접근도로·철도 건설 및 물류·상업 시설 등을 위한 장래 활용부지도 조성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과 6월 중간설명회를 열고 6-7조원에 달하는 부지조성공사(바다매립공사, 활주로건설공사 등) 계획을 건설업계에 설명한 바 있으나, 그 밖에 여객터미널 건설을 포함한 구체적 전체 윤곽이 발표된 것은 이날 처음이다.

가덕도신공항 조감도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가덕도신공항은 Airside 319만9천㎡, Landside 220만9천㎡, 지원시설 126만1천㎡ 등 총 666만9천㎡부지에 조성된다.

활주로는 길이 3천500m, 너비45m 규모 1개가 건설된다. 이와함께 ▲평행유도로 2개(3천500mx23m, 1천400mx23m) ▲고속탈출유도로 6개 ▲직각유도로 4개 및 ▲비행기 58대가 주기할 수 있는 계류장 100만5천764㎡도 건설된다. ▲항행안전시설 GP, LOC 및 항행시설 1식과 ▲항공등화시설 ALS 및 공항등화시설 1식도 설치된다.

여객터미널 규모는 20만680㎡ 규모로 연간 1천703만명이 이용할 수 있는 크기로 지어진다. 또 화물터미널도 1만7천200㎡ 부지에 연간 26만톤의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도록 있는 시설로 지어질 예정이다. 주차장은 27만6천873㎡, 1만718대 주차규모다

접근도로는 연장 9.304km 구간에 4차로가 신설되고, 접근 복선철도도 16.53Km 건설된다.

부지조성 발주는 단일공구 통합발주(TK) 적용, 여객터미널은 국제현상공모 후 설계-시공 병행방식이 적용 된다.

착공 목표는 2024년 12월이고, 개항 목표는 2029년 12월이다.

국토부는 2065년 기준 항공수요를 여객 국제선 2천326만명, 화물 국제선 33만5천톤으로 내다보고, 개항 필수시설 외에도 3030년까지 장래 활용 유보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기본계획(안)은 지난 3월 국토부가 발표한 2029년 12월 개항 추진 로드맵에 따라 기본계획용역(2022.8~)을 통해 마련됐으며,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국토부는 또한, 가덕도신공항의 적기 개항을 위해 공항건설을 전담할 조직에 대한 연구결과로 건설공단 신설 방안이 최적 대안으로 제시됨에 따라, 관계부처 협의 등을 통해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신설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정용식 항공정책실장은 “올해 말 기본계획 고시, 내년 초 부지조성을 위한 턴키 발주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하여 행정절차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가덕도신공항의 국제 항공 네트워크와 부산 신항의 국제 해양 네트워크의 연계 효과를 통해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경제 활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안전과 품질이 확보된 신공항을 적기에 건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