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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 ESG 가이드라인 초안 제시건산연, 건설산업 ESG의 현재와 미래 세미나 개최
최무근 기자  |  cmkcap@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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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11.09  00: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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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18개 활동 영역·86개 항목의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가이드라인 초안이 제시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이충재)는 11월 7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건설산업 ESG 현재와 미래’ 세미나를 개최하고 최근 ESG 확산이 건설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전망, 그리고 건설산업에 있어 환경, 사회 그리고 거버넌스 분야의 주요한 쟁점 및 이슈들과 건설기업 등 건설산업 차원의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최근 ESG는 전 세계적인 국가, 산업 그리고 기업 차원의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다. 건설산업은 건축물 및 생산과정에서의 많은 온실가스 배출량 및 에너지 사용량 그리고 각종 인프라를 공급하는 산업 특성상, ESG에서 다루는 다양한 이슈의 영향이 크다. 

   
제1주제로 ‘ESG 확산을 위한 건설업 ESG 가이드라인 구축 방향’을 발표하고 있는 김영덕 건설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제1주제로 ‘ESG 확산을 위한 건설업 ESG 가이드라인 구축 방향’을 발표한 김영덕 건설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건설산업 ESG 확산을 위한 건설업 맞춤 ESG 가이드라인을 강조했다. 

김영덕 선임연구원은 “한국ESG기준원 평가 결과 건설기업 대부분 B 등급 이하 수준이며 특히, 규모가 작을수록 더욱 낮은 평가를 받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건설산업의 적극적인 ESG 대응 노력이 필요한 상황으로, 이때 요구되는 것이 건설산업 ESG 가이드라인”이라고 설명했다. 

김영덕 선임연구원이 제시한 가이드라인 초안은 환경, 사회 그리고 거버넌스 부문별 건설산업의 특성과 핵심 요구사항을 반영한 환경부문 7개, 사회부문 7개, 거버넌스 부문 4개 등 18개 활동 영역과 86개 항목이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국내외 ESG 관련 이슈의 동향 및 건설산업 영향 분석과 ESG 성과측정에 사용되는 국내외 평가지표 및 건설산업 등 업종별 지표 등에 대한 검토를 통해 가이드라인 초안을 구성했다”며 “향후 추가적인 ESG는 물론, 건설산업 내 전문가 의견수렴을 통하여 항목을 수정, 보완하여 매뉴얼 등으로 보급할 계획”이라고 계획을 설명했다.

   
제2주제로 ‘건설산업의 환경 분야 주요 이슈와 대응 방향’을 발표하고 있는 이홍일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제2주제로 ‘건설산업의 환경 분야 주요 이슈와 대응 방향’을 발표한 이홍일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건설기업의 ESG 환경경영 4대 주제(Topics)와 주요 대응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이홍인 연구위원은 “건설산업은 생산과정 자체가 자연을 일정 부분 훼손하는 특성이 있고, 도시 고형폐기물 중 40% 이상이 건설 및 철거 폐기물인 것을 비롯해 오염물질 배출이 많은 산업으로 환경경영이 중요한 산업”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건설산업의 전 생애주기 과정 동안 배출되는 탄소가 전 세계 탄소배출의 약 37%를 차지해 향후 탄소배출 감축이 건설기업의 주요 환경경영 주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홍일 연구위원은 ESG 환경경영 4대 주제(Topics)를 ‘오염물질 및 온실가스 배출 최소화, 자원 및 에너지 사용량 최소화, 자연환경 및 생물다양성 보존, 친환경 건설상품 생산 및 친환경자재 사용’으로 제시했다.

환경경영 대응 방향으로는 ‘개별 건설기업 단위의 탄소배출 감축, 건설상품 전 생애주기 단위의 탄소배출 감축, 탄소배출 저감형 건설상품시장의 성장 대응(녹색건축 등), 생물성 다양성 보존 위한 관리방안 마련’ 등을 제시했다.

   
제3주제로 ‘건설산업의 사회, 거버넌스 분야 주요 이슈와 대응 방향’를 발표하고 있는 최은정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제3주제로 ‘건설산업의 사회, 거버넌스 분야 주요 이슈와 대응 방향’를 발표한 최은정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건설산업이 가지는 특성으로 ESG의 사회(S)와 거버넌스(G) 이슈는 더욱 중요해져 가고 있다. 환경, 사회, 거버넌스는 별개의 개념이 아닌 ESG 경영을 위한 유기적 관계로 인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은정 연구위원은 “지속되는 불공정 관행과 건설안전사고, 생산성 저하 등 건설산업이 직면한 당면현안이 많음에 따라 건설산업의 혁신 필요성이 강력히 대두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건설기업 경영의 투명성 제고와 윤리문화 정착에 대한 외부의 요구가 지속됨에 따라 건설기업 자체의 노력뿐만 아니라 산업 차원의 대응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도 말했다. 

또한, “현재는 대형건설업체 위주로 관련된 활동이 진행되고 있어 건설산업 전반에 걸친 사회와 거버넌스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사회와 거버넌스 관련 다양한 평가 기준이 건설산업 전반에 적용되기에는 현실적 한계가 있음에 따라 단계적 준비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발표에선 ‘건설업의 특성을 반영한 ESG 사회 부문의 10대 핵심 과제 40개 세부 실천 과제, 그리고 거버넌스 관련 3대 핵심 과제가 제시됐다. 거버넌스 3대 핵심과제는 윤리 및 투명경영, 이사회 다양성 및 투명성, 공정한 시스템 구축을 통한 절차적 공정성 확보 등이다. 

최 연구위원은 “건설산업 내 ESG와 관련된 다양한 사회 이슈 대응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ESG는 이제 단순히 ‘얼마나 착한 기업인가?’가 아닌 ‘기업의 성과와 얼마나 연계되느냐’의 단계로 진화한 ESG 2.0 시대’라고 말하면서 ‘건설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새로운 규제가 아닌 건설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유인책이 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종합토론에서는 김명수 가톨릭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고정림 아키테코그룹 대표, 김인근 현대건설 책임매니저, 김주윤 ERM 코리아 수석 컨설턴트, 박성남 건축공간연구원 연구위원, 심은지 한국경제 차장, 양재선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윤나영 한국회계기준원 팀장, 김연희 국토교통부 녹색건축과장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사진은 종합토론 장면, 왼쪽부터 윤나영 한국회계기준원 팀장, 심은지 한국경제 차장, 박성남 건축공간연구원 연구위원, 김연희 국토교통부 녹색건축과장, 김명수 가톨릭대학교 교수(좌장), 양재선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김주윤 ERM 코리아 수석 컨설턴트, 고정림 아키테코그룹 대표, 김인근 현대건설 책임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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