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근하는 박상우 국토부장관 후보자

박상우 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12월 4일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박상우 장관 후보자는 1961년생으로 부산 동래고,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조지워싱턴대 도시·지역계획학 석사를 거쳐 가천대에서 도시계획 전공으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행시 27회로 주택정책과장, 토지기획관, 건설정책관, 주택토지실장, 기획조정실장 등 국토부 내 요직을 두루 거친후 2016년 LH사장을 역임했다.

박상우 장관후보자은 12월 5일 첫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부동산시장이 내려오는 상황이라 기본적으로 규제 완화의 입장을 갖고 시작하도록 하겠다”면서, 사견을 전제로 “다만 정부가 너무 시장에 깊이 개입하는 것이 결코 좋은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정책 우선순위에 대해서는 “민생의 입장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켜 매매가격이든, 전셋값이든, 전세사기 문제든 부동산 때문에 억장이 터지고 가슴 답답한 일이 안 생기도록 막아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