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엔지니어링 사업자 선정기준에 BIM 기술인 역량 평가항목이 신설된다.

또, 기술인 실적기준을 완화해 젊은 기술인의 참여를 확대하고, 중·소 설계용역 낙찰률 현실하여 합리적 대가가 지급되는 등 내실 있는 설계 환경 조성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설기술용역 종합심사낙찰제 심사기준 △건설엔지니어링사업자 사업수행능력 세부평가기준 △용역적격심사 및 협상에 의한 낙찰자 결정기준 개정안을 마련하고, 12월 28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현장에서의 BIM 적용은 확대되어 왔으나, 설계사 선정을 위한 평가 시 기술인들의 BIM 설계 능력을 평가하는 지표가 없어 설계사의 BIM 수행 능력을 판단하기 어려웠다면서, 종합심사낙찰제(가격·기술 종합심사)의 평가항목에 ‘BIM 등 스마트 건설 기술인 역량’을 신설하여, 기술인의 BIM 역량을 평가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건설엔지니어링 사업자의 사업수행능력 평가기준 중 분야별 책임기술인의 실적기준을 대폭 완화한다. 10년간 10건의 실적 만점 기준을 7건으로 조정하여, 젊은 기술인들의 사업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중·소규모 설계용역(2.2억 이상~10억 미만)의 경우 다른 기관(조달청, 환경부 등) 대비 낙찰률이 낮아 부실 설계가 우려된다는 업계·전문가 지적이 있어 낙찰률을 83% 이상에서 85.5% 이상이 되도록 올린다.

국토교통부 김태오 기술안전정책관은 “이번 개정을 통해 젊고 스마트 기술 역량을 지닌 건설엔지니어링 기술인들의 사업 참여가 증가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건설엔지니어링 산업구조의 혁신과 발전을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