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 개항 목표가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불발에도 불구하고 당초 계획대로 2029년말로 확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을 12월 29일 수립·고시하고, 2029년 12월 개항을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덕도신공항은 부산광역시 강서구 가덕도 일원 총 666만9천㎡부지에 총 13조4천900억원을 투입하여 Airside 319만9천㎡, Landside 220만9천㎡, 지원시설 126만1천㎡ 등 을 조성하게 된다.

대형화물기(B747-400F 등) 이착륙이 가능한 길이 3천500m, 너비45m 규모(CAT-Ⅱ) 활주로를 건설하는 등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국제공항으로 건설된다.

평행유도로 2개(3천500mx23m, 1천400mx23m), 고속탈출유도로 6개 ▲직각유도로 4개 및 비행기 74대가 주기할 수 있는 계류장 100만6천431㎡도 건설된다. 항행안전시설 GP, LOC 및 항행시설 1식과 항공등화시설 ALS 및 공항등화시설 1식도 설치된다.

여객터미널 규모는 20만680㎡ 규모로 연간 1천703만명이 이용할 수 있는 크기로 지어진다. 주차장은 27만6천330㎡, 1만718대 주차규모다

또 화물터미널도 1만7천200㎡ 부지에 연간 26만톤의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도록 있는 시설로 지어질 예정이다 .화물 관련 시설 부지로 9만8천㎡를 조성하고, 장래 화물수요 증가에 대비한 시설 확장 부지 4만7천㎡도 확보했다. 항공물류, Sea & Air 항공복합물류 활성화를 위한 특화 단지 등의 입주가 가능한 지원시설부지 126만㎡(축구장 약 180개 규모)도 별도로 조성하여 부산항 신항과 연계한 물류중심 공항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가덕도신공항은 정밀계기접근(Cat-Ⅲ)이 가능한 항행안전 및 항공등화 등의 공항시설을 설치하여 항공안전 확보는 물론, 항공기 운항 정시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해상에 건설되는 만큼, 태풍(해일)등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100년 빈도의 심해설계파를 적용하여 방파호안을 설계했다.

가덕도신공항 기본계획 단계에서 지형측량 결과 등을 적용한 BIM 모델을 마련하고, 설계·시공·운영에 걸친 모든 단계에 BIM을 적용하여 건설 중 안전·품질 향상을 도모하고,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하여 이용객 동선분석, 시설물 유지관리 등 이용자 편의를 증진시킬 계획이다. 

부지조성은 단일공구 통합발주(TK)를 적용하고, 여객터미널은 국제현상공모 후 설계-시공 병행방식을 적용한다.

신공항 이용객의 접근 편리성 확보를 위해 가덕대교~신공항까지 연장 9.304km 구간에 4차로로 신설접근도로와 부산신항철도와 신공항을 연결하는 복선철도 16.53Km의 공항철도를 건설한다. 접근도로는 ‘도로법’에 따라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접근철도는 ‘철도의 건설 및 철도시설 유지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가철도공단에서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사업계획에 대하여는 개별법령에 따라 별도 고시 예정이다.

아울러, 해상을 통한 이동이 가능하도록 해양수산부, 부산시 등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연안여객터미널 설치도 추진할 계획이며, 미래 모빌리티인 도심항공교통(UAM) 인프라(버티포트) 구축을 위한 부지도 기본계획에 반영했다.

국토교통부는 가덕도신공항 기본계획이 12월 29일 고시된 만큼 2024년 상반기 중 여객터미널 건축설계공모, 부지조성 공사 발주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백원국 제2차관은 “내년부터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이 본격화 됨에 따라 공항건설을 전담할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도 내년 4월까지 설립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가덕도신공항은 남부권의 하늘 길을 확대하고 부산·진해 신항과 연계한 글로벌 물류 허브 조성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안전과 품질이 확보된 신공항을 적기에 건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덕도신공항 공항시설 배치 평면도

가덕도신공항 건설 조감도

신공항 접근 교통망(도로‧철도) 계획(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