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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PF 위기와 태영건설 워크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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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1.07  12: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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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28일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작업) 신청으로 그동안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고금리 장기화로 차츰 불거지고 있던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위기설이 급격히 확산되는 형국이다.

정부도 올해 부동산 PF를 최대 리스크 요인으로 보고 지난 4일 발표한 ‘2024년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선제적으로 유동성 지원을 확대하여 부동산 PF의 연착륙을 꾀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85조원 수준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조속히 집행하고, 필요하다면 유동성을 추가로 더하기로 했다. 아울러 준공기한이 지나 시공사에 과도한 부담이 전가되지 않도록 책임분담을 전제로 대주단 협약을 통해 시공사의 채무인수 시점을 연장하도록 독려하기로 했다. 책임분담이란 건설사가 채무 전액을 인수하는 대신 후순위 채권 일부 매입, Equity 출자 등을 시행하는 것이다.

또한, ​사업성은 있으나 일시적으로 유동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업장의 경우 LH가 매입해 정상화를 꾀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그러나 이 같은 정부 방안으로 수 많은 PF사업 건설사들이 직면한 유동성 위기를 극복케 할 수 있을 지 걱정스럽다. 지방 저축은행들의 부동산 PF 부실채권이 급격히 증가하는 등 중소건설업체들의 상황이 심상치 않게 보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일시적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는 정상 사업장에는 충분히 유동성을 지원하겠지만 부실사업장은 구조조정에 나서는 방안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필연적으로 정부와 금융당국의 ‘옥석 가리기’가 시작될 수 밖에 없다.

이런 측면에서 건설업계는 우선 1월 11일 태영건설 채권자협의회의 워크아웃 결의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어떤 기준으로 어떻게 옥석을 가리는지 지켜볼 수 있는 기회라서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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