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 차기 회장을 뽑는 9월 4일 임시총회를 앞두고 현 윤학수 중앙회장의 대항마로 나선 이승성 (주)은민에스엔디 대표이사가 협회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의 위법·부당·월권 행위로 선거운동 시도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지난 8월 30일 전면 보이콧을 선언하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승성 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선관위가 전례에 없던 ‘문자 사전검열’까지 하도록 자체 지침을 만들어 선거운동을 전혀 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다고 밝히고 나섰다.

선관위 승인을 받지 않은 문자를 발송하면 자칫 선관위가 후보자 지위까지 박탈할 수 있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8월 30일 공문을 통해 선관위에 이번 선거에 동참할 수 없다는 의사를 명시적으로 밝혔으며, 추후 후보자 사퇴서를 공식적으로 제출한 후 이번 설거의 법적효력에 대해 법원의 판단을 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