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전국 지가가 작년 12월 대비 0.11% 상승하여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지가는 금융위기 발생 전 고점(2008년10월) 보다 1.13% 높은 수준이다.

국토부가 밝힌 1월 전국 땅값은 권역별로 수도권은 0.11%, 지방권은 0.10% 상승했다.

서울시(0.19%)는 2013년9월부터 5개월 연속 상승했으며, 25개 자치구 모두가 상승했다.

안정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영흥화력발전소 준공 임박과 남북관계 진전 기대감으로 인천 옹진군(0.43%)이 가장 많이 올랐으며, 2단계 중앙행정기관 이전 및 도시기반시설 조성 등이 진행 중인 세종시(0.42%)가 그 뒤를 이었다.

지가변동률 상위 5개 지역은 1위가 인천광역시 옹진군(0.431%), 2위가 세종특별자치시(0.415%)고, 3위는 경기도 안산단원구(0.413%)가 시화 MTV산단 조성사업, 소규모 공업용지 거래 증가 등의 영향으로, 4위는 경상남도 하동군(0.406%)이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공정률증가 및 주변 호재로, 5위는 서울특별시 중랑구(0.402%)가 상봉재정비촉진지구 내 이노시티 영업 개시로 상권 활성화 등으로 많이 올랐다.

반면, 경기 김포시(-0.15%)는 신도시 공동주택 입주율 저조, 구도심 및 읍면 도심지역 상권 쇠퇴 영향 등으로 가장 많이 하락했고, 경기도 포천시(-0.122%)
경기도 동두천시(-0.095%) 경기도 양평군(-0.089%), 인천광역시 연수구(-0.089%) 등이 가장 많이 하락했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0.15%), 계획관리지역(0.11%)이 가장 많이 올랐으나, 전월 대비 상승폭은 감소했다.

이용상황별로는 기타(0.13%), 공장용지(0.11%)가 가장 많이 올랐다.

전체 토지거래량은 총 18만2천621필지, 1억3천620만㎡로 전년 동월(14만857필지, 1억4천465만5천㎡) 대비 필지수 29.6% 증가, 면적 5.8% 감소했으며, 전월 대비 필지수는 22.6% 감소, 면적도 24.5%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총 7만2천735필지, 1억2천695만5천㎡로 전년 동월(7만5천206필지, 1억3천743만1천㎡) 대비 필지수 3.3% 감소, 면적 7.6% 감소했으며, 전월 대비 필지수 17.4% 감소, 면적 23.0% 감소했다.

순수토지란 건축물 부속토지 거래를 제외한 토지만으로 거래되는 토지를 의미하며, 1월 전체 토지거래량의 필지수 39.8%, 면적 93.2%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