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술진흥법 개정에 감리협회가 주도적인 역할 할 것”
김연태 한국건설감리협회 신임회장 인터뷰

“건설기술진흥법 개정에 협회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입니다”
김연태 한국건설감리협회 제10대 신임회장은 지난27일 기자들과 간담회 자리에서 “정부가 추진중인 건설기술진흥법 개정 작업으로 감리를 비롯한 건설엔지니어링 업계가 최대의 격변기를 맞이하게 됐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협회가 법개정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므로써 감리의 위상을 재정립하는 기회로 삼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 회장 취임을 축하합니다. 앞으로 추진할 역점 사업 계획은?

업계가 발주물량 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우선 물량 확보와 시장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 할 생각이다.
또 감리협회의 위상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특히‘건설기술진흥법’개정에 우리 협회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여 회원사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감리업계의 해외진출을 지원키 위해 국내ㆍ외 유관단체와의 교류를 강화하고, 감리원을 대상으로한 무상 영어교육을 확대할 생각이다.

- 건기법 개정에 대한 협회의 주도적인 역할이란 구체적 무었인가.

건기법 개정안이 지난해 12월 8일, 입법예고 되었지만 하위 규정인 영ㆍ규칙을 마련 중에 있으므로, 회원사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 건설기술진흥법으로 법명이 개정됨에 따라, 설계ㆍ감리ㆍCM을 포함할 수 있도록 협회 명칭의 변경도 검토할 생각이다.
그리고 회원사의 이중적 회비납부의 부담을 경감하고 용역업의 효율적 발전 차원에서 관련 협회간 통합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러나 이는 시장에서의 시스템 통합이 먼저 이루어져야 하고, CM업무 중 대부분이 책임감리 업무임을 감안하여 업역통합 시 책임 감리의 업역이 현행대로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회원사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책에 대해 설명해달라.

국내 감리업체들이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변화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 이를위해 단기적으로는 2009년부터 감리원을 대상으로 시행해 오고 있는 ‘건설실무영어’교육을 금년에도 횟수를 늘려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또 이미 해외에 진출한 회원사의 ‘사례발표회’와 함께 관련단체와 협력하여 ‘국가별 진출전략 및 제도소개 설명회’를 개최하여 해외 시장에 첫 발을 내딛는 회원사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다.
그리고 감리업체 단독으로 해외시장을 진출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므로 공공기관 및 시공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동반진출 방안을 모색해 보겠다.
중장기 계획으로는 입찰제도 외에 국가별 제도 및 일반문화에 대한 정보가 수록된 ‘해외진출 가이드북’과 국내에서 사용중인 감리업무수행절차서, 참여자업무지침서 등을 국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외 사용 ‘표준도서’도 발간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해외 진출경험이 있는 인력자원을 관리하기 위한 ‘인력풀’ 시스템을 운영하여(경력확인서에 해외경력 별도표시 등 검토) 특정국가 또는 해당공종에 대한 해외 경험이 있는 감리원을 요구하는 업체에 관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