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콘크리트 구조물에 적용되는 소음저감형 슬래브 거푸집 공법 등 3건이 ‘이달의 건설신기술’(제782호, 제783호, 제784호)로 지정됐다.

국토교통부는 먼저 ‘다단 드롭형 서포트와 멍에·장선을 이용한 테이블 형태의 거푸집 시스템을 이용하여 층고 4.2m 이하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에 적용되는 소음저감형 슬래브 거푸집 공법’을 제782호 신기술로 지정했다.

이 공법은 ㈜선우씨앤에스와 개인 개발자 2인(양성모, 김연수)이 공동 개발한 소음저감형 슬래브 거푸집 공법이다.

기존의 방식은 슬래브 패널 해체시 자유낙하에 의한 충격과 패널의 변형이 발생될 수밖에 없는 문제점 및 안전사고율 증가와 소음 민원발생의 문제점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테이블형태로 50mm 다단 하강하는 방식을 적용으로 슬래브 패널이 작업자의 눈높이까지 하강해 패널의 변형을 방지했고, 다단 하강 해체를 통해 안전사고 예방 및 소음 저감의 효과가 있는 공법을 개발했다.

또한 이 신기술은 기존의 기술은 천정에서 450mm~650mm까지 밖에 드롭하지 못하는 문제점을 층고에 상관없이 바닥에서 1천800mm까지 하강함으로써 품질 향상 및 공사비 절감 효과가 있으며, 향후 관련사업 예산절감 및 해외 수출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783호 신기술은‘안장형 연결관 보수로봇을 이용한 하수 연결관 비굴착 보수공법 및 단축식보수기를 이용한 하수 본관 비굴착 부분보수공법’으로 ㈜무성건설, 수신건설㈜, 평원개발㈜ 등 3개 업체가 공동 개발한 하수 연결관 보수공법 및 본관 비굴착 부분 보수공법이다.

기존 하수관 비굴착 보수공법은 연결관을 보수하는 경우 여러 형태의 연결관 각도나 비정상적인 접합 형태에 적용하지 못하는 문제점이 있었고, 본관을 보수하는 경우 투입구 D600㎜인 648맨홀에 D540㎜이상의 보수기를 투입하지 못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정확한 보수위치 파악이 가능한 안장형보수기로 승강 및 기울임 기능을 개발함으로써 비정립을 포함한 다양한 각도의 연결관 시공이 가능해졌고, 팽창용고무의 열부착 위치와 프레임의 길이를 조절하는 소·대구경보수기로 D150∼1100㎜까지로 시공범위를 확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또한 냄새가 나지 않는 수지를 도포한 유리섬유 반밀폐형 보강재를 사용함으로써 작업효율과 환경개선 효과를 높였다.

제784호 신기술은 ‘다공성 프리스트레스트 콘크리트 거더 및 분절형 다공성 프리스트레스트 콘크리트 거더교의 제작 및 시공방법’으로 삼호코넨㈜, 삼호개발㈜, 현대엔지니어링㈜, ㈜동명기술공단종합건축사사무소 등 4개 업체가 공동 개발한 콘크리트 거더교 시공기술이다.

기존 60m 이상의 장경간 거더교에 적용되는 강박스 거더 공법은 초기 공사비가 고가이고 표면 부식 방지 등의 유지관리가 필요한 문제점에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경제적이고 유지관리 비용이 저렴한 PSC I형 거더는 주로 50m이하의 경간장에 적용돼 왔으나, 거더 복부에 중공 도입, 고강도 콘크리트 적용, 중공을 정착부로 활용한 분산정착 및 다단계 긴장을 통해 거더의 저형고 및 경량화를 구현함으로써 최대 경간 70m까지 시공 영역을 확대한 PSC I형 거더 기술을 개발했다.

이 신기술은 기존의 강박스 거더 공법보다 공사비 및 유지관리 비용의 절감이 가능하고 독특한 경관 및 내염해성이 뛰어나 해상 장대교량의 접속교로 적용성이 우수하므로 향후 교량 사업의 예산 절감 및 해외 수출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지정된 신기술에 대한 자세한 기술내용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홈페이지(http://www.kaia.re.kr) ‘지식-건설신기술현황-사이버전시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