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이사장 이지윤)이 공사현장에서의 부조리 차단을 위해 공사비 정산기준 표준화를 도입했다.

공단은 7월13일 안전모, 안전조끼, 간이화장실 등 공사감독과 관련한 23개 품목에 대한 제품별 가격 가이드를 작성해 서울시내 148개 공사 감독현장에 도입해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공사 안전보호장비에 대한 사용기간도 규정화해 실시한다.

이번에 공단이 표준화한 23개 품목은 안전관리비와 관련된 20개 품목과 환정보전비와 관련된 3개 품목이다.

안전관리비와 관련된 20개 품목은 안전모, 안전화, 안전대, 보안경, 방독마스크, 각반, 방진마스크, 안전조끼(망사), 안전조끼(형광), 안전장화, 가슴장화, 우의, 헤드랜턴, 구급함, 방진복, 방독필터, 신호봉, 용접장갑 등이다. 또한 환정보전비와 관련된 3개 품목은 살수차, 간이화장실, 집진기 등이 포함됐다.

공단은 그동안 명확한 기준이 없다는 이유로 공사현장 별로 상이하게 정산되는 사례가 많아 표준화된 가이드라인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을 위해 공단은 5개월 동안 공사비 정산기준 표준화TF를 구성해 서울시내 82개 공사현장의 65개 물품 등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