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사분기 건설엔지니어링기업 경기실사지수(CEBSI)가 86.9로 1사분기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이 같은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해외수주 부진 등 1사분기 건설엔지니어링기업의 체감경기 급락에 따른 영향요인이 완화됨과 동시에 발주량 증가라는 계절적 영향이 반등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조사는 건설엔지니어링분야 업체 중, 기존 CEBSI 조사에서 규모별로 임의 추출한 50개 기업과 CMBSI 대상 25개 기업을 추가하여 총 75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2016년 2사분기 건설엔지니어링기업 경기실사지수(CEBSI)는 지난 분기 79.8 대비 7.1포인트 상승한 86.9로 조사됐다.

설계용역지수(DEBSI)는 11.2포인트 상승한 89.3으로 조사됐으며, 건설사업관리용역지수(CMBSI)는 0.5포인트가 하락한 82.4로 조사돼 설계용역분야가 체감경기 상승을 이끄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전체수주 규모지수는 지난분기에서 소폭 하락한 75.5을 기록했고, 해외수주 규모지수는 해외시장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상당히 완화돼 전분기 대비 29.9포인트 상승한 62.7을 기록했다.

3사분기 건설엔지니어링기업 경기실사지수(CEBSI) 전망치는 2사분기의 실적치 대비 0.2포인트 상승한 87.1로 조사돼 체감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3사분기 국내 전체 수주규모는 5.3포인트 상승한 80.8로 예측됐으며, 해외 전체 수주규모는 5.6p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나 68.3에 불과하여 해외시장에 대한 부정적 견해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