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부지역 홍수피해 경감과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위해 추진된 영주다목적댐이 준공됐다.

국토교통부와 K-water는 경북 영주시 평은면 일대에 2009년부터 추진하여 온 ‘영주다목적댐 건설사업’을 마치고 10월25일 준공식을 개최한다.

지난 2009년 착공했으며 높이 55.5m, 길이 400m의 복합댐으로 총사업비 1조1천30억원이 투입된 사업으로 좌안 콘크리트 중력식댐 193m와 우안 콘크리트 표면차수벽형 석괴댐 207m로 건설됐다.

국토부는 영주댐 준공으로 연간 2억㎥의 맑은 물을 확보하고, 이 중 1억8천㎥을 하천유지 및 환경개선용수로 공급함으로써 낙동강 수질개선에 도움을 줄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한 영주시, 상주시 등 경북 북부지역의 안정적인 용수공급을 위한 생·공용수 1천만㎥을 확보하고, 7천500만㎥의 홍수조절을 통해 집중호우로 인한 홍수피해를 예방하는 한편 수력발전을 통해 연간 15.78GWh의 청정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연간 3천288세대(4인가구 기준)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영주댐은 모래가 많은 내성천 하천특성을 고려해 댐 건설로 인한 모래영향 최소화를 위해 국내 최초로 모래보존대책을 도입했다.

국토부는 댐 내에 배사문을 설치해 저수지에 퇴적되는 모래를 하류로 방류할 수 있도록 했고, 상류 13㎞ 지점에 유사조절지를 설치해 상류에서 유입되는 모래를 모아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하천환경과 생태를 고려한 친환경 댐건설 모델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영주댐 주변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연계하여 저수지 주변에는 국내 최장(길이 51㎞) 순환도로를 개설하고, 수변공간을 활용한 이주단지(3개소, 66세대)를 조성하여 수몰민 재정착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