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는 지난 2월 시행된 작년 4분기보다 2.1p 높은 63.7로 조사됐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원장 서명교)은 전문건설업의 경기평가와 전망을 담은 ‘2017년 5월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SBSI)’을 이 같이 발표했다.

연구원은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를 5월 지수부터 기존의 분기조사에서 월간조사로 변경키로 했다. 지난 조사는 올 2월에 시행된 2016년 4분기 경기실사지수다.

5월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의 상승은 지난 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공사수주물량 등 건설업의 호황에 따른 업계분위기가 금년에도 일정 수준 지속되는 것으로 연구원은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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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지난 조사보다 8.7p 상승한 77.1을 기록 했으며 지방권은 1.5p 상승한 61.2로 나타났다.

특히 5월 공사수주 경기실사지수는 원도급은 지난 조사보다 4.0p 높은 59.8을, 하도급은 8.6p 하락한 53.9를 기록했다.

원도급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73.7→91.4로 크게 상승한 반면 지방은 50.7→43.3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낫다.

하도급은 수도권 73.7→77.1, 지방은 53.7→62.3로 모두 상승세를 보였으며 특히 지방의 상승폭이 더욱 컸다.

5월 공사대금수금 경기실사지수는 지난 조사와 유사한 수준인 77.5, 자금조달 경기실사지수는 6.7p 상승한 63.7로 나타았다.

공사대금수금지수를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73.7→91.4, 지방 58.2→70.1로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았다.

자금조달지수도 수도권 73.7→77.1, 지방 52.2→67.61로 모두 지난 조사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5월 인건비 경기실사지수도 지난 조사와 유사한 43.1(43.0→43.1) 로 조사됐다.

인건비지수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73.7→51.4)에서 큰 폭의 지수하락을 보이며 악화된 것으로 나타난 반면 지방(34.3→38.8)에서는 소폭이 지만 일부 개선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5월 자재수급 경기실사지수 역시 지난 조사보다 크게 개선된 106.9 로 나타났다.

자재수급지수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94.7→128.9)과 지방(92.5→ 106.0) 모두에서 지수가 개선되었으며, 수도권의 개선폭이 지방보다 큰 것으로 조사됐다.

자재수급지수는 타 항목의 지수보다 높게 나타난 것은 전문건설업체들이 하도급공사의 특성에 따라 발주자나 종합건설업체로부터 자재를 지급받는 경우도 많고, 실무적으로도 자재를 조달하지 못해 공사를 수행하지 못하는 상황은 극히 드물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5월 장비수급지수도 108.8로 평가, 그간 조사된 자재수급지수와 유사한 수준인 것으로 판단됐다.

조사에 대해 이은형 책임연구원은 ‘4만여 개가 넘는 대한전문건설협회의 회원사들 중에서 주요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수행됐다는 한계를 갖고 있지만, 향후 경기전망 및 정책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는 점에서 매우 가치가 크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