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 전남 함평, 강원 춘천, 충북 청주, 대전 안산의 미래를 이끌어 갈 지역 전략사업 5개가 2017년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5월부터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 평가를 거쳐 괴산 ‘자연드림타운’, 함평 ‘축산특화산업단지’, 춘천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청주 오송 ‘화장품뷰티’, 대전 안산 ‘첨단국방융합단지’ 5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투자선도지구는 2015년 1월 ‘지역개발지원법’ 시행에 따라 도입된 제도로, 낙후지역(성장촉진지역·특수상황지역)에 적용되는 발전촉진형과 그 외 지역에 적용되는 거점육성형으로 구분된다.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되면 건폐율·용적률 완화, 인허가 의제 등 각종 규제특례 및 인허가 지원, 다양한 혜택이 종합적으로 지원된다. 발전촉진형은 여기에 더해 조세·부담금 감면, 재정지원 등도 받게 된다.

충북 괴산 자연드림타운은 괴산군 칠성면 율지리 122만2천㎡ 부지에 2018∼2022년까지 2천604억원 (국비 540, 지방비 72, 민자 1천992)을 투입하여 자연을 향유하는 지속가능한 생태순환형 테마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유기농 가공품 생산·판매에서부터 체험·교육까지 제공하는 6차 산업형 테마파크로, 유기농 생태를 기본주제(콘셉트)로 한 복합 관광단지이자 주민들의 휴식․여가공간으로 조성된다.

전남 함평 축산특화산업단지는 함평군학교면 사거리 960번지 32만㎡ 부지에 2018∼2022년까지 1천382억원 (국비 100, 지방비 208, 민자 954, 기타 119)을 투입하여 청정 농축산물을 활용한 6차 산업 특화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함평 한우 등 지역의 청정 농축산물을 명품화·집적화하여 지역대표 상품으로 육성하면서, 시각·촉각·미각 등 신선한 오감체험과 즐거움을 제공하는 6차 산업단지로 조성된다.

강원 춘천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는 춘천시 동면 지내리 907번지 99만5천㎡ 부지에 2018∼
2022년까지 2천636억원 (민자 2천636)을 투입하여 친환경 생태주거단지와 수열원 에너지 네트워크를 조성하는 것이다.

소양강댐의 수열에너지(심층냉수)를 냉난방 에너지로 활용해 산업단지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친환경 데이터센터 집적단지인 ‘케이(K)-클라우드 파크’, ‘스마트 팜 첨단 농업단지’,
‘물 기업 특화산업단지’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충북 청주 오송 화장품뷰티는 흥덕구 오송읍 상정리 438번지 93만1천㎡ 부지에 2017∼2023년까지
2천100억원 (국비 162억원, 민자 1천938억원)을 투입하여 바이오기술과 연계한 화장품산업을 육성하는 것이다.

화장품 임상연구 지원센터, 수출지원 센터, 화장품 뷰티 진흥센터 등을 건립하고, 오송 첨단의료 복합단지의 국책연구기관, 바이오메디컬 시설 등과 연계하여 산학연관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대전 안산 첨단국방융합단지는 유성구 안산동 83-1번지 134만7천㎡ 부지에 2018∼2022년까지 7천417억원 (민자 7천417) 투입하여 국내 최대 국방인프라와 대덕특구와 연계한 첨단국방융합단지 조성한다.

대전과 그 주변 지역에 위치한 다수의 국방 관련기관(국방과학연구소, 항공우주연구소, 각종 국방 관련학교 등)들과 연계하여 새로운 국방 연구개발(R&D) 사업을 지원하고 전문 인력·기업을 육성하는 첨단 국방산업 클러스터로 조성된다.

국토부는 이번 투자선도지구 지정을 통해 “약 1조5천억원의 민간투자 유치와 지역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