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뉴딜사업 시범사업 대상 68곳이 선정됐다.

정부는 12월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9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열어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 68곳을 의결했다.

앞서 지자체를 대상으로 도시재생 뉴딜 후보지 신청을 받은 결과, 총 219곳이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이번에 최종 68곳을 추렸다.

경기가 8곳으로 가장 많고, 전북·경북·경남이 각각 6곳, 인천·전남 5곳, 부산·대전·강원·충북·충남이 각 4곳, 대구·광주·울산이 각 3곳, 제주 2곳, 세종 1곳 등이다.

사업유형별는 우리동네살리기 사업으로 경남 하동 등 17곳이 선정됐고, 주거지지원형으로 부산 사하구 등 16곳, 일반근린형으로 대구 동구 등 15곳, 중심시가지형으로 인천 부평구 등 19곳이 선정됐다. 경제기반형은 경남 통영 1곳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주요 특화사업을 보면, ▲경기 광명에는 무허가건축물 밀집지역, 상습침수지역을 대상으로 순환개발주택, 청년주택 등 공공임대주택 284호를 조성해 주거환경 개선하고, ▲충남 천안은 영세 소상공인, 주민주도 자생적 조직의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공영임대상가 3개 층(33개소)을 조성하며 ▲전남 순천도 건물주와 임차인 71명이 상생협약을 체결하여, 공구 특화거리, 패시브 기술이 적용된 그린주택, 숙박시설 리모델링 등을 추진한다. ▲인천 부평에는 미군부대 반환부지를 매입하여 일자리센터, 먹거리 마당, 혁신오피스 등 융복합 혁신플랫폼을 조성하고, ▲세종 조치원은 주민·코레일·LH·민간기업(SK)·대학이 협약을 통해 대중교통 중심체계를 구축하고, 청년창업 플랫폼을 조성하며, ▲부산 사하에서는 태양광 발전을 이용한 커뮤니티 공간(경로당 등) 전력 지원과 스마트 쓰레기 집하 서비스를 구축하고, ▲경북 포항은 청년 창업을 위한 리빙랩 지원사업과 상권 활성화를 위한 스마트 광고 등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전남 목포는 약 300여개에 이르는 근대 건축물을 활용하여 근대역사 체험길을 조성하고, 쉐어하우스 등 청년 창업을 유도하며, ▲경남 하동은 섬진강 인근 폐철도공원과 송림공원을 연계한 광평역사문화 간이역을 조성하여 마을수익사업 등을 운영하고 ▲경북 영양은 지역문화특화자산 양조장과 막걸리를 활용한 체험장을 조성하고, 영양 5일장을 정비하여 지역 활력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내년초 뉴딜의 정책과제, 중장기 계획을 담은 ‘(가칭)도시재생 뉴딜 로드맵(안)’을 마련하여 전문가 토론회 등 의견 수렴을 통해 확정하고, 상반기중으로 시범사업 선정결과 환류, 지자체 종합 설명회(시·도) 및 권역별 설명회(시·군·구) 등을 통해 뉴딜사업 선정계획을 마련한 후, 내년 하반기에 2018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선정하게 된다.